기아자동차 준중형 K3가 새 얼굴로 다시 태어났다 . 지난 11월 27일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K3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당연하겠지만 , ‘디자인 ’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 크게 나누면 앞 , 뒤 , 실내 등 총 세 부분에서 변화를 찾을 수 있고 , 한층 성숙해진 게 특징이다 . 더 뉴 K3 어떻게 변했을까 .
Point.1 중후해진 앞모습
새 차의 앞 모습은 기존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중후함을 더했다 . 모든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넓은 느낌을 주는 동시에 안정감 있게 디자인했다는 게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 .
헤드램프의 변화는 단연 눈에 띈다 . 기존 모델 대비 커진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그릴과 선을 맞춰 이어지게 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 또 후드 길이를 1cm늘려 ‘롱노즈 ’ 디자인으로 볼륨감을 더했다 . 강렬했던 주간 주행등은 ‘면발광 LED’와 ‘직광 LED’를 사용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살렸다 .
범퍼의 변화도 있다 . 안개등을 공기흡입구와 같은 라인에 배치해 기존 모델보다 정리된 모습이다 . 또 범퍼 양 끝에 적용된 에어커튼 홀은 강렬한 느낌을 주고 공력과 연비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
Point.2 세련미와 안정감 강조
뒷모습은 세련된 모습으로 변했다 . 뭉툭한 LED 라인의 테일램프는 같은 디자인이지만 한층 더 날렵해졌다 . LED 라인을 얇게 다듬고 모양을 변화시켰다 .
뒷 범퍼는 면을 수평적으로 처리해 볼륨감을 살려 기존 모델과 차별화 시켰다 . 범퍼에 있는 리플렉터는 밑으로 이동시켰고 원형 머플러를 타원형으로 시각적인 무게중심을 낮췄다 .
Point.3 디테일을 더하다
외관에 비해 실내의 변화는 적다 . 물결이 흘러가는 실내 디자인을 유지하는 동시에 디테일을 살렸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 .
무감각한 사람이라면 실내의 변화를 찾기가 쉽지 않다 .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바뀐 곳을 알아차릴 수 있다 .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변속레버 패널이다 . ‘블랙하이그로시 ’ 패널을 이용해 꾸며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또 D컷 스티어링 휠도 같은 재질로 꾸몄다 .
버튼의 모양도 변화됐다 . 기아차에 따르면 손이 많이 닿는 버튼에 음각을 사용해 사용감을 개선했다 .
또 사이드 에어벤트에 크롬 가니쉬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센터페시아 카본 무늬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
대중성 갖춘 ‘스타 ’로 발돋움 하길
더 뉴 K3의 디자인 포인트는 중후함과 안정감이다 . 구형은 젊은 느낌이 강해 소비자 층이 한정적이었다 . 결국 새로운 K3는 ‘젊은 사람들만 타는 차 ’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 기아차 관계자도 “첫 차 구입을 고민하는 20대 , 일상 생활용 차가 필요한 30~40대 , 자녀의 독립으로 큰 차가 필요 없는 50대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췄다 ”고 설명했다 . 시장에서 볼륨이 가장 큰 준중형 세그먼트에서 대중성을 강화한다는 건 긍정적인 변화다 . 그래서 더 뉴 K3의 등장이 반갑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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