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5개 브랜드들이 11월 판매실적을 공개했다 . 11월 한 달간 판매대수는 총 14만 1,711대다 . 이 중 RV판매량은 총 5만 1,444대로 약 30%를 차지했다 . 11월 RV 판매량을 기준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살펴봤다 . 1위를 기록한 차는 현대 싼타페였다 . 또 판매되고 있는 RV 18개 차종을 차 크기별 판매량을 분석했다 .
RV 판매량 1 위는 어떤 차 ?
1위는 총 8,879대가 팔린 현대 싼타페다 . 10월 판매량 (8,787대 )대비 1.0% 증가했다 .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6.7%가 늘었다 . 판매량이 갈수록 늘어 올해 누적판매대수는 8만 739대로 전년 누적판매대수에 비해 12.0%가 늘었다 .
2위를 차지한 차는 기아 스포티지다 . 지난 9월에 출시된 이 차는 11월 한 달간 총 7,128대가 팔렸다 . 10월 판매량 (7,586대 )보다 6.0%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 1.7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출시돼 판매량에 영향을 끼쳤다 .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신형 쏘렌토다 . 이 달에만 총 6,974대가 팔려 10월보다 1,020대가 더 팔렸다 . 이 달까지 누적판매량은 총 7만 1,567대로 지난해 누적판매량에 비해 무려 289.6%가 늘었다 . 신차효과와 SUV 열풍의 물살을 타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 중 하나다 .
다음 순위는 기아 신형 카니발이다 . 이 차는 6,303대가 팔렸다 . 전월에 비해 약 180대가 더 팔렸다 . 작년 11월 판매량 보다는 32.7%가 늘었다 . 가족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차이기도 하다 .
5위를 차지한 차는 현대 투싼이다 . 11월 판매량은 총 5,520대 . 10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1.0%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6%의 증가 폭을 보였다 . 올해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은 5만 1,675대로 지난해 누적판매량에 비해 33.3% 올랐다 .
소 형 SUV – 쌍용 티볼리가 많이 팔려 …
소형 SUV는 쌍용 티볼리 ,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총 3종이다 . 이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는 쌍용 티볼리다 . 11월 한 달 판매량은 총 4,924대 . 전월과 비교해 6.0%가 감소했지만 소형 SUV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 또 쌍용차 SUV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기도 하다 . 이 차는 지난 7월에 출시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는 르노삼성 QM3. 소형 SUV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차이기도 하다 . QM3는 11월 2,267대를 팔아 소형 SUV 중 2위를 차지했다 . 10월 (2,301대 )과 비교하면 1.5% 감소했지만 르노삼성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 이 차는 올해 누적판매대수는 총 2만 1,542대에 달한다 .
마지막은 쉐보레 트랙스다 . 이 차는 총 1,116대가 팔렸다 . 소형 SUV 중 가장 적게 팔린 차지만 , 쉐보레 전 차종 판매량에서는 4번째로 많이 팔렸다 . 지난해 같은 기간에 835대가 팔렸고 올해는 이보다 33.7% 증가했다 . 하지만 전 월과 비교하면 3.6% 감소한 채 11월을 마무리했다 .
준중형 SUV – 치열한 싸움의 승자는 기아 스포티지
준중형 SUV 시장은 치열하다 .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 쌍용 코란도 C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준중형 SUV 시장에서 독주하고 차는 기아 스포티지다 . 스포티지 판매량은 총 7,128대 . 이 차는 기아 전 차종 중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 기아차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
다음으로 이름을 올린 차는 현대 투싼이다 . 이 차는 총 5,520대가 팔렸다 . 올해 누적판매량은 총 5만 1,675대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는 차다 . 작년 11월 2,912대가 판매된 것을 볼 때 올해 판매량은 약 두 배다 .
약간 아쉬운 판매량을 기록한 쌍용 코란도 C가 마지막에 위치했다 . 코란도 C는 11월 한 달 동안 판매량은 981대에 그쳤다 . 지난 10월 (1,064대 )과 비교하면 7.8% 감소했다 .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5%의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
중 형 SUV – 명불허전 현대 싼타페
싼타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 중형 SUV 판매량 순위에 1위를 기록했다 . 싼타페의 11월 판매량은 8,879대 . 10월 대비 1.0% 증가하고 , 지난해 11월 , 누적판매대수 모두 각각 46.7%, 12.0% 늘었다 .
지난해 8월 출시한 신형 쏘렌토의 신차효과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일까 . 2위는 기아 쏘렌토다 . 11월 6,97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 쏘렌토의 지난해 누적판매량은 1만 8,370대 . 올해 누적판매량은 7만 1,567대로 289.6%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
3위는 르노삼성 QM5다 . 이 차는 총 653대가 팔렸다 . 10월과 비교하면 2.5% 늘었다 . 또 지난해 11월보다는 24.9% 상승한 수치다 .
쌍용 렉스턴 W는 11월 판매량 587대로 중형 SUV 중 4위에 자리했다 . 지난 10월 판매량 (724대 )보다는 18.9% 감소했다 .
마지막에 자리한 차는 쉐보레 캡티바다 . 이 차는 총 73대가 팔렸다 . 지난 10월과 비교해 93.8%가 줄었다 . 유로 6 기준을 만족하는 엔진을 장착한 신모델이 나오지 않아 판매량이 준 것으로 보인다 . 향후 유로 6 엔진이 장착되면 판매량은 늘 것으로 보인다 .
대형 SUV – 외로운 맥스크루즈
대형 SUV는 현대 맥스크루즈 밖에 없다 . 신차 출시를 위해 기존 모하비가 단종되면서 홀로 대형 SUV 시장을 지키고 있다 . 이 차는 11월 총 1,500대가 팔렸다 . 10월과 비교하면 7.2% 감소했다 . 맥스크루즈의 올해 누적판매량은 9,071대로 지난해 누적판매량보다 13.6%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
글
허인학 기자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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