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지난 8일 ‘우수 협력사 벤치마킹 행사 ’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상생 사다리 ’를 통해 2차 협력업체들의 경영개선과 품질확보를 지속 강화하기 위함이다 . 2차 협력사 185개사가 참가해 품질우수 협력사 두 곳을 방문해 생산라인 견학과 개선사례 공유를 위한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두 곳은 ‘경원전자 ’와 ‘(주 )원텍 ’이다 . 이 회사들은 프레스와 가공 업종의 2차 협력사로 품질관리 안정성과 공정 전산화 부분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유명하다 . ‘경원전자 ’는 AVN 커넥터 단자 등을 생산하고 , ‘(주 )원텍 ’은 전동식 조향 시스템 (MDPS)에 사용되는 인풋 샤프트 , 웜 사프트 등의 조향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
대게 1차 , 2차 협력사 간 벤치마킹 사례를 보면 작은 업체가 큰 업체의 우수 사례를 전수 받더라도 시스템과 여건 차이로 바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 하지만 이번 협력사 벤치마킹은 눈높이가 비슷한 2차 협력사들 사이의 품질 , 경영 노하우 전수라는 점이 의미가 깊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설명 .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송정공의 김학길 전무는 “형식적인 공장 견학과 간담회 수준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고충을 충분히 공유하고 함께 개선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해 뜻 깊은 자리였다 ”면서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작은 기업도 완벽 품질 확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고 소감을 밝혔다 .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인 현형주 부사장은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협력사 품질향상을 비롯해 현대모비스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윈 -윈 전략인 만큼 , 앞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2차 협력사 대상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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