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뉴욕 오토쇼에 모습을 드러낸 말리부 하이브리드 . 이 차의 연비와 가격이 공개됐다 . 새 차에는 2세대 볼트에 적용되는 기술을 그대로 담아내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 아울러 각종 편의 장비를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1.8리터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 시스템 출력으로 18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 쉐보레는 “동급 모델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가졌고 토요타 캠리와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 ”이라고 전했다 .
하이브리드 답게 연비도 우수하다 . 도심에서는 리터당 20.4km를 주행할 수 있고 , 고속도로에서는 리터당 19.1km를 주행할 수 있다 . 복합연비는 리터당 19.9km. 이 수치는 GM 자체 측정 결과로 아직 미국 환경보호청 (EPA)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
새 차에는 7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또 구글과 애플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 플레이 (Car 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 (Android Auto)’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 이 밖에 10개 에어백이 적용되고 , 크루즈 컨트롤 , 차선 유지 기능 , 보행자 감지 시스템 , 전방 자동 브레이크 등 각종 편의장비를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
쉐보레 마케팅 매니저 스티브 마조로스 (Steve Majoros)는 “2세대 쉐보레 ‘볼트 (Volt)’의 기술을 적용했다 ”고 설명했다 . 또 “이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하이브리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 덧붙였다 .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만 8,645달러 , 우리나라 돈으로 약 3,383만원부터 시작한다 . 내년 봄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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