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월1일부로 변경된 각종 정부 정책으로 여러 수입차 업체가 차 값을 인하했다. 지난해 종료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을 자체적으로 연장 적용하는 브랜드도 있고, FTA 탓에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판매 가격을 아예 내린 회사도 있다. 이밖에 정부 정책과는 별개로 각종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연초부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입차 브랜드의 다양한 판촉활동을 살펴봤다.
한국닛산·인피니티코리아
한국닛산은 2015년 브랜드 역대 최다 판매 달성을 기념해 1월 한 달 동안 소비자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브랜드 성장의 주역인 캐시카이 판촉활동이다.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현금구매 시 최대 12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을 주기도 한다. 아울러 쥬크 구매자에게도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00만원 주유 상품권을 준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Takehiko Kikuchi) 대표는 “작년 공격적인 판매 및 서비스망 확충과 한국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인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우수한 신차 도입과 여러 프로모션으로 닛산의 매력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티코리아는 브랜드 자체적으로 내년 1월까지 개소세 인하 혜택을 연장 적용한다. 이에 따라 올해 1월31일까지 인피니티 차를 사는 모든 소비자는 모델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차 값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브랜드 성장동력인 Q50은 40~50만원, Q50S는 70만원까지 가격이 인하된다.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인 Q70은 50~60만원까지 값이 내려간다. 아울러 대형 SUV인 QX80은 최대 100만원까지 낮아진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인피니티코리아 이창환 대표는 “수입차 최초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과 3천만원대 유로6 모델 출시 등으로 지속적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Q50을 중심으로 올해의 브랜드 성장도 기대가 크다”면서 “많은 소비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인피니티 전 라인업을 개소세 인하 혜택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도 1월 한 달간 전 차종 개소세 인하 혜택 연장 적용과 함께 주력 모델 무이자 혜택 등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골프의 경우 GTD(4,330만원)와 GTI(4,480만원)에 한해 무이자 60개월 할부가 가능하며, 선납금 15%만 내면 매월 각각 61만4,000원, 63만5,000원을 납입하면 된다. 골프 2.0 TDI 블루모션(3,450만원)은 선납금 25%만 지불하면 이자 없이 48개월동안 매월 54만원에 오너가 될 수 있다.
이 외에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이용한 사람이 구입 후 1년 이내 사고로 인한 과도한 수리비(차 값의 30% 이상)가 발생할 경우, 새 차로 교환해주는 폭스바겐 신차 교환 프로그램 혜택까지 1년간 제공된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지난 연말로 종료된 개소세 인하 혜택을 연장하게 됐다”면서, “최장 60개월 무이자 금융 프로모션과 1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 혜택도 함께 제공되는 만큼 더 많은 사람이 폭스바겐을 만나길” 기대했다.
BMW코리아
BMW코리아 역시 1월 한달 간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추가 적용해 전 모델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BMW의 경우 최대 210만원을, MINI는 최대 5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코리아는 새해에도 개소세 인하 추가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고객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소비자 신뢰와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콤팩트 SUV NX300h의 정부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 지정에 따라 새해부터 개별소비세, 교육세가 감면돼 최대 130만원의 할인혜택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Supreme(표준형)과 Executive(고급형)트림의 새로운 판매가격은 각각 5,550만원과 6,250만원이다. 또 일반 하이브리드차에 적용되는 취·등록세 감면(최대140만원)과 공채매입감면(최대200만원)을 비롯,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 지하철 환승 주차장 할인 등 각종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NX300h의 가격조정으로 렉서스브랜드의 고객감동 서비스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새해에는 국내 시장에서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확고한 위치를 굳히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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