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그룹이 ‘2016 북미국제오토쇼(2016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변화를 이룬 올-뉴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와 지프 75주년 기념 에디션 모델들을 공개했다.
모든 것이 변했다, 올-뉴 그랜드 보이저
미국 미니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북미명: 퍼시피카)’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새 차는 플랫폼을 비롯해 내ㆍ외관 디자인을 바꾸고 각종 편의장비도 대거 탑재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크라이슬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높이고, 소음과 진동은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새 차에는 3.6리터 펜타스타 V6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87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도 적용했다. 세계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다. 이 모델은 3.6리터 펜타스타 엔진과 함께 1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 배터리는 240V의 전원으로 2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로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48.3km다. 두 모델 모두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편의장비도 대거 장착됐다. 평행ㆍ직각 주차 보조 시스템을 비롯해 전방추돌경보-플러스 시스템, 트라이-패널 선루프 등 다양한 장비가 미니밴에 최초로 적용됐다. 또 이를 포함해 100가지가 넘는 안전ㆍ편의 장비가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지프 75주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지프 브랜드는 설립 75주년을 맞이해 스페셜 에디션 모델들을 공개했다.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체로키, 컴패스, 레니게이드 등 지프 전 모델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만들었다. 이 모델들은 외장 컬러를 비롯해 내ㆍ외관에 포인트를 준 게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에디션은 모델에 따라 랭글러는 사지 그린(Sarge Green), 그랜드 체로키와 체로키는 레콘 그린(Recon Green), 레니게이드에는 정글 그린(Jungle Green) 등 지프 고유의 녹색 계열의 컬러가 칠 해졌다. 여기에 브론즈 휠, ‘1941 SEVENTY FIVE YEARS’라고 새겨진 75주년 기념 배지, 시트에 새겨진 75주년 로고 등을 더해 지프의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한편, 지프 브랜드는 1941년 ‘윌리스 MB’를 선보인 이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자유와 모험을 상징하는 SUV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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