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대형 SUV, RX가 다음 달 국내 출시된다. 한국토요타는 “2월중 4세대 RX의 국내 공식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히며 프리미엄 SUV 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1999년 대형 프리미엄 SUV를 콘셉트로 나온 RX는 전체 렉서스 판매에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이후 꾸준한 판매 성장을 기록한 RX는 작년 4월 4세대 신형 RX가 뉴욕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고, 다음 달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신형 RX는 완전변경 모델답게 안팎으로 많이 변했다. 먼저, 외관은 한층 강렬해졌다.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스핀들 그릴은 다른 렉서스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맞췄고, 철판을 반듯하게 접은 듯한 캐릭터 라인과 커다란 휠, 사각형 배기구도 한층 역동적인 모습이다.
반대로 실내는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이다. 센터페시아는 질 좋은 가죽과 원목으로 감쌌고, 대시보드 위로 올라온 와이드 모니터와 조그셔틀, 금속 소재를 사용한 각종 버튼들 또한 고급스럽다. 이 외에도 넓은 실내공간과 마크레빈슨 오디오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편의 품목도 꼼꼼히 챙겼다.
안전성도 눈에 띈다. RX는올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5개 항목 충돌관련 테스트에서 모두 만점인 ‘최우수(Good)’ 등급을 받아 ‘최고 안전 자동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V형 6기통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RX350과 하이브리드 모델인 RX450h로 나뉜다.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며, 가솔린은 8단자동변속기가, 하이브리드는 무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또, 차체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과 핸들링을 새롭게 손봐 완성도 높은 주행 감각을 보여준다.
한편, 국내 출시되는 RX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토요타는 2월 열리는 신차 발표회서 자세한 제원과 정보를 밝힐예정이다.
글
김성환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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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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