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사장이 참석해 2016년 목표를 발표하며, SUV중심의 신차 출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 밖에 네트워크 확장, 사회 공헌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성장을 이루겠다는 게 그가 밝힌 주된 경영목표다.
올해는 5만대 판매목표 달성하겠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국내 누적 등록대수 20만대를 돌파하고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2015년 전체 수입차 시장인 24.2% 성장을 보인 가운데 이 회사는 4만6,944대의 신규 등록대수를 기록해 전년 대비 33.5%의 성장률을 보였다. 디미트리스 사장은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수입차 업계 평균치를 능가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올해는 ‘더 뉴 E클래스’를 비롯해 GLS, GLE, GLC 등 총 11개 주력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SUV 풀 라인업을 갖춰 판매량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사장은 “다양한 라인업의 신차 출시, 네트워크 확대, 벤츠 브랜드 파워 등을 기반으로 한국시장에서 올해 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트워크 확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올해 말까지 41개 전시장을 비롯해 48개의 서비스센터, 13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춘다는 게 회사의 계획.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6%, 41%, 550% 증가된 수치다.
애프터 세일즈 역량도 강화할 것
회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애프터 세일즈 역량 강화를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서비스&파츠 김지섭 부사장은 최근 오픈한 죽전 서비스센터를 현장 생중계로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 측면에서도 워크베이 추가 등 양적 성장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만족평가(CSI)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워크베이는 올해 말까지 120개를 추가해 총 753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2014년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창출 등 균형 잡힌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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