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판매량을 2배쯤 높일 것입니다”
20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년 기자 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Dimitris Psillakis) 사장이 한 말이다. 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다양한 SUV 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경쟁 브랜드에 비해 취약했던 SUV 라인업을 보강,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서비스 전략과 경쟁사 얘기 등 다양한 대답도 들을 수 있었다.
올해 전략은 SUV 시장!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1월7일부터 소형 SUV GLC와 중형 SUV GLE 모델을 출고하기 시작했고, 20일까지 약 400여대가 인도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형 SUV ‘GLS’도 내놓고, GLE 쿠페도 함께 출시해 촘촘한 라인업을 구축해 경쟁사들에 맞선다. 또, 판매량은 지금보다 두 배 가량 높일 계획이다.
주력은 GLC다. 이 회사 세일즈부문 최덕준 부사장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엔 GLK의 후속 모델인 GLC가 주력 모델이며, 내ㆍ외관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향상시켰다는 게 자신감의 배경이다.
또 그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에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분야도 성장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
Q. 다양한 SUV 모델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주력 모델은?
A. 올 상반기에는 GLK 후속 모델인 GLC가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단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까지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GLS와 GLE 쿠페가 출시되면 SUV 풀라인업을갖추게된다. 이를 통해 SUV 판매량을 2배가량 높일 계획이다.
Q. 판매량 목표를 두 자리 수 성장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성장률은?
A. 올해 판매 목표는 5만대다. 신차 출시를 비롯해 네트워크 확대에도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목표를 5만대 판매로 계획했지만, 숫자에 연연하기 보다는 탄탄한 수준의 제품을 만들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Q. 디젤 관련 문제로 인해 엔진 라인업 변경 계획은 없는지?
A. 최근 디젤 관련 문제가 큰 화두에 오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우려 때문에 엔진 라인업을 바꿀 계획은 없다. 디젤엔진에 관한 노력은 계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고, 고객들에게 각 모델들이 가진 특징들을 충분히 설명하고, 본인에게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Q. 한국 수입차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A. 한국 수입차 시장은 많이 성장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판매량만 증가시키는 것이 아닌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분야도 성장시키는 것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마이 서비스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와 프로그램 변화 계획은?
A. 지난해 3월에 시작한 마이 서비스는 라운지, 스피드, 이노코미 등 총 4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체 조사결과 CSI 점수가 많이 증가했고, 재방문의사가 70% 이상이었다. 예약률 또한 큰 증가폭을 보였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올해 10개 서비스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프로그램의 변화 계획은 없으며, 이와 같은 형태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Q. 현대자동차가 론칭한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생각은?
A.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에 대해서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 시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는 일관성 있고 계획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높은 퀄리티의 제품과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 럭셔리 브랜드 카테고리에 제네시스가 함께해 굉장히 기쁘다.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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