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새로운 K7.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과는 달리 인테리어는 꽤나 부드럽다. 수평형의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넓은 공간감을 갖췄고 좌우측 도어 트림과 크래쉬 패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랩 어라운드(Wrap Around)’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인 안정감까지 드러낸다.
센터페시아는 디스플레이 영역과 컨트롤 영역을 분리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컨트롤 영역도 에어컨 공조 장치와 오디오 시스템을 위아래로 따로 배치해 시인성과 조작성을 향상했다.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스위치는 기어노브 주변 플로어 콘솔에 배치했다.
시트는 나파 가죽이 사용됐다. 여기에 마름모 꼴의 퀼팅 패턴이 차별화된 생김새를 만들었다. 기능적 면을 살펴보면, 자동으로 시트 온도가 조정되는 ‘스마트 히티드 시트’가 동급 최초로 들어갔고, 운전석 14방향, 동승석 10방향 조작이 가능한 파워시트, 그리고 운전석 쿠션 끝단의 슬라이딩 및 회전 기능으로 허벅지 지지감을 높인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 시트’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아날로그 시계를 탑재해 감성품질을 높였다.
오디오 시스템은 12개의 스피커와 고성능 외장 앰프가 들어간 미국의 ‘크렐(KRELL)’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다이내믹 사운드 복원 기술도 장착돼 음원 정보를 원음에 가깝게 재구성, 실제 연주와 같이 자연스럽고 박진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보, 내비게이션 길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장착됐고, 아울러 앞좌석 파워윈도우 작동 시 마지막 구간의 작동 속도를 낮춰 소음을 낮춰주는 ‘속도 가변형 세이프티파워윈도우’ 역시 적용됐다.
또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해 빠른 길안내와 인터넷 목적지 검색 기능이 가능한 ‘유보(UVO) 2.0’ 시스템과 컴포트, 에코, 스포츠 등 주행모드 선택이 가능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비롯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목을 대거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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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우 msw@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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