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몰랐던 수입차 인기도 개별 소비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6년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23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달 2만4,366대보다 33.4%, 전년 동기 1만9,930대 대비 18.5% 줄어든 수치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1월 수입차 시장 판매량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 그리고 계절적인 비수기 등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별 등록은 벤츠가 1위, 성장세는 인피니티 돋보여…
2016년 1월 브랜드 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4,298대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15년 12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4,950대, 4,367대보다 각각 652대, 69대 덜 팔렸다. 비엠더블유(BMW)도 지난달 2,41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12월 및 전년 동월 판매 대수 5,224대, 3,008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우디(Audi) 역시 1,900대를 팔며, 2015년 12월 2,887대, 전년 동기 3,550대보다 적은 판매 실적을 드러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룬 브랜드는 인피니티였다. 이 회사는 1월 392대를 팔며, 2015년 1월 판매 대수인 162대를 크게 앞질렀다. 증감률로 따지면, 무려 142.0%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피아트는 1월 지난해 같은 시기 판매량인 52대에 한참 못 미치는 16대를 팔았다. 결과적으로, 판매 실적이 69.2% 감소했다.
3,000cc 미만 차, 전체 90.2% 차지
1월 배기량 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이 7,677대(47.3%)로 다수를 차지했고 2,000cc~3,000cc 미만 6,965대(42.9%), 3,000cc~4,000cc 미만 1,016대(6.3%), 4,000cc 이상 572대(3.5%) 순으로 등록됐다. 국가 별로는 유럽 12,890대(79.4%), 일본 1,910대(11.8%), 미국 1,434대(8.8%) 순이었고 연료 별로는 디젤이 11,102대(68.4%), 가솔린 4,457대(27.5%), 하이브리드 671대(4.1%), 전기 4대(0.0%) 순이었다.
개인구매 과반수 넘어
구매 유형 별로는 1월 판매 대수 16,234대 중 개인 구매가 9,845대로 60.6%를, 법인 구매가 6,389대로 39.4% 보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도가 2,758대(28.0%), 서울이 2,471대(25.1%), 부산 633대(6.4%)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02대(37.6%), 부산 1,022대(16.0%), 경남 839대(13.1%)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
베스트셀링카 정상은 631대가 팔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가 차지했다. 이로써 이 차는 지난해 11월부터 3달 연속 정상을 지켜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MATIC은 출시 첫 달 619대를 팔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 S 350 d 4MATIC은 578대가 팔리며 3위를 기록했다.
연료 별 베스트셀링카 가솔린 부문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 2.3이 411대가 팔리며 1위를 차지했고, 디젤 부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이 명단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
문서우 msw@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라이드매거진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연말 고객 시승 이벤트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