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문 튜너 ‘알피나(ALPINA)’가 새로운 7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든 알피나 B7을 공개했다. 전용 범퍼와 휠 디자인으로 차를 꾸미고, 엔진을 손봐 출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차는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서 정식 공개된다.
알피나 B7의 외관은 BMW 7시리즈를 기본으로 한 만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곳곳의 디테일을 살려 차를 한 층 역동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커다란 공기 흡입구가 달린 알피나 전용 범퍼를 비롯해 사이드 스커트와 일체형 스포일러를 추가했다. 여기에 20인치 알피나 전용 휠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타이어를 장착해 기능적인 부분도 보완했다.
실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큰 차이점이 없다. 스티어링 휠에 붙은 전용 마크와 알피나 특유의 파란색 계기반, 수작업으로 감싼 나파 가죽 시트와 알칸타라 천장 등이 유일한 차이점이다. 이 외에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각종 인터페이스, 편의장치는 기존 7시리즈와 같다.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알피나 B7은 BMW 750i에 탑재된 V형8기통 4.4리터 트윈 터보엔진을 개량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발휘한다. 각각 150마력, 15.3kg.m 증가한 수치로 초강력 7시리즈로 거듭났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단 3.6초면 충분하다.
강력한 성능에 맞게 각 부품들도 모두 새롭게 바꿨다. 서스펜션은 시속 225km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차체가 2cm 낮아지고 속도가 줄어들면 다시 높아진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으로 역동적인 주행을 살렸고, 4피스톤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해 안전성도 높였다. 또한, 드라이빙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정교한 드라이빙을 보여준다.
알피나는 오는 3월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B7을 공개하고,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글
김성환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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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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