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기발함으로 뭉쳤다. 이 회사는 지난 2월14일(현지시간), 굳이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의자 스스로 책상 밑 자리를 찾아가는 ‘인텔리전트 파킹 체어(Intelligent Parking Chai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에 쓰이는 인텔리전트 파킹 어시스트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차가 운전자 도움 없이 주차 공간을 찾아가는 것처럼 의자 역시 스스로 책상 밑 자리로 돌아가는 게 특징이다.
인텔리전트 파킹 체어의 겉모양은 일반적인 의자와 유사하다. 하지만 속은 차원이 다르다. 의자의 움직임을 위해 전기 모터는 물론 센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네 개의 바퀴 등 첨단 품목이 적용됐다.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사람의 박수 소리에 반응하는 의자 내 센서가 모터와 바퀴를 돌리면, 방 안에 설치된 네 개의 카메라가 책상 아래 공간을 찾아 의자 스스로 깔끔한 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닛산에 따르면, 이 발명품은 회사 내 한 부서인 ‘버드맨 크리에이티브 팀(Birdman Creative Team)’의 창의성 홍보와 ‘기술을 통해 인류의 삶을 풍부하게’란 기업 슬로건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주목받는 시대”라면서 “자동차의 인텔리전트 파킹 어시스트가 주차 문화의 변화를 이끌었듯, 우리의 인텔리전트 파킹 체어도 의자가 있는 모든 공간에 새로운 개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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