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20일,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부분 변경된 포드 쿠가를 공개했다. 카리스마를 더한 외관 디자인과 효율을 챙긴 다운사이징 엔진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리프트된 쿠가의 생김새는 구형보다 남성적이다. 테두리를 검은색으로 처리한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ㄴ’자 LED 주간주행등이 더해진 헤드램프가 이런 이미지를 완성한다. 안개등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에도 검은색을 입혀 강인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옆면 역시 검은색을 입은 19인치 휠이 장착돼 이전 모델보다 힘이 느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프론트 펜더에서 시작되는 캐릭터 라인이나 그린하우스의 형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뒷면은 각진 테일램프와 검은색 리어 디퓨저, 그리고 듀얼 머플러가 적용돼 스포티한 멋을 살렸다.
인테리어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바뀐 것 외에 큰 변화는 없다. 대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SYNC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돼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시속 30km 이하에서 작동하는 액티브 시티 스탑 기능의 작동 범위를 시속 50km까지 넓혀 안정성을 향상했다.
엔진은 트림에 따라 최고 150마력을 내는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120마력을 내는 1.5리터 터보 디젤 엔진, 그리고 120마력, 150마력, 182마력을 내는 1.5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이 제공된다.
새로워진 쿠가는 올가을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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