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25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에서 ‘뉴 911 카레라 ’와 ‘카레라 S’를 선보였다 . 새로운 911 라인업 중 가장 먼저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 새 차는 신형 엔진을 탑재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향상된 성능이 특징이다 .
배기량 낮추고 출력은 올렸다
포르쉐 ‘뉴 911’에는 3.0리터 신형 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 바이 터보 차저와 실린더 헤드 중앙에 자리 잡은 직접 분사 장치가 특징인 이 엔진은 기존 엔진 대비 20마력 향상됐다 . ‘911 카레라 ’의 경우 최고출력 370마력 (@6,500) 최대토크 45.8kg.m(@1,700~5,000)의 힘을 발휘한다 . 이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6초 , 최고시속은 295km에 달한다 . 함께 출시된 ‘카레라 S’는 최고출력 420마력 (@6,500), 최대토크 51.0kg.m(@1,700~5,000)의 성능을 가졌다 . 가속력도 뛰어나다 .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3초에 불과하다 . 최고시속은 308km. 두 모델 모두 7단 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 (PDK)이 장착됐다 .
뉴 911 카레라 S는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 (active rear-axle steering)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이 기술은 911 터보와 911 GT3에 채용한 섀시 기술로 빠른 속도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트랙 주행 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 또 , 앞 차축에 유압식 차고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앞 차축 높이를 40mm까지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신형 엔진은 연료 효율성도 높아졌다 . 뉴 911 카레라는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리터당 9.4km다. 또 카레라 S는 리터당 9.3km의 연료 효율성을 가졌다.
편의장비도 대폭 적용 …
새 모델에는 내비게이션 모듈 , 보이스 컨트롤 등이 적용된 새로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 (PCM)’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 이 시스템은 7인치 멀티 터치디스플레이를 통해 작동이 가능하며 애플 카 플레이를 이용하면 아이폰을 연동시킬 수 있다 . 특히 새로운 터치 스크린은 운전자가 메모 패드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직접 손으로 써서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
이 밖에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스티어링 휠에서도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있다 . 선택할 수 있는 모드는 노멀 , 스포츠 , 스포츠 플러스 , 인디비주얼 등 총 4개다 . 또 오토 스타트 스탑 시스템도 적용됐다 .
새 차의 판매가격은 ?
국내 최초로 공개된 ‘뉴 911 카레라 ’와 ‘카레라 S’의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 3,330만원 , 1억 5,010만원이다 .
김근탁 포르쉐 코리아 대표이사는 “5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포르쉐 911이 가진 스포츠카로서의 DNA를 그대로 계승해 포르쉐의 신기술과 혁신의 정수를 담은 모델 ”이라고 설명했다 . 또 “올 한해 동안 보다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포르쉐 스포츠카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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