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고급 브랜드 DS에서 특별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름은 DS E-TENSE라고 부르며 순수 전기차를 지향하는 슈퍼카다. 화려한 디자인만큼 역동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DS E-TENSE는 이번 주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외관은 프랑스차만의 독특하고 세련된 아방가르드식 디자인이 눈에 띈다. 그릴은 뚫려있지는 않지만 고성능 엔진을 넣은 슈퍼카처럼 크고 웅장한 격자무늬 패턴 그릴을 넣었고, 가운데에는 DS 로고가 크게 박혀있다. 여기에 양 옆에는 작고 기다란 LED 헤드램프가 자리잡았다.
고성능 모델답게 낮고 넓은 차체도 인상적이다.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깎아낸 측면 디자인은 아름답고 우아하다. 범퍼 양 옆에는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뚫려 있고, 문짝과 뒷 범퍼에도 큼지막한 공기통로가 자리잡았다. 실제로 이 차는 무게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탄소섬유 뼈대를 사용했고, 부품과 차체 곳곳에도 경량 부품을 사용했다.
성능도 뛰어나다. 순수 전기의 힘으로 최고 402마력, 최대 57.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단 4.5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여기에 보다 안정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배터리팩을 차체 바닥에 깔았고, 20인치 휠과 고성능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해 한결 역동적인 운동성능을 보여준다.
전기차답게 효율에서 큰 강점을 보인다. 차체에 붙어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득 충전 시 최대 310km에서 최대 3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후 구체적인 제원과 정보, 실내사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트로엥은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 역동적인 성능으로 미래 DS 브랜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아우디 R8 이트론을 경쟁차종으로 언급하며, DS E-TENSE 공개를 속속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시트로엥은 아직 슈퍼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인 양산 계획 및 발표를 언급하지 않은 상황으로 이번 주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글
김성환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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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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