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상용차의 세계 (3)
‘우리가 몰랐던 상용차의 세계 ’ 세 번째 이야기다 . 이번에는 ‘특장차 ’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려 한다 . 길거리에 다양한 종류의 특장차가 다니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는 못한다 . 완성차 브랜드에서 특장차를 만드는 경우도 있고 전문 제작 업체가 만드는 경우가 있다 . 과연 특장차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
시작은 제작사에서부터 …
특장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을 알기 전에 개념부터 알아야 할 것 같다 . ‘특장차 ’는 말 그대로 특수한 용도에 맞게 만들어진 자동차를 의미한다 . 예를 들면 , 살수차 , 청소차 , 크레인 , 렉커 트럭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
이런 차들은 대게 특장차 전문 업체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 대게 완성되지 않은 특장차는 초라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 적재함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 , 뼈대만 만들어진 상태의 차를 용도에 맞게 장치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
물론 모든 특장차를 업체에서만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에는 냉동 탑차를 비롯해 윙바디 , 덤프트럭 , 이동 주유차 , 활어 운반차 등 다양한 종류의 특장차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
특장차는 트럭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 우리가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급차도 특장차 범주에 속하는 자동차다 . 또 캠핑족들을 위한 캠핑카 , 카라반 등 승합차를 이용해 캠핑카로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 캠핑카에 주로 쓰이는 모델은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 기아 그랜드 카니발 ,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등이 쓰이고 있다 .
그렇다면 어떤 차들이 만들어지나 ?
앞에서도 말했지만 특장차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다 . 사용목적과 용도에 따라 세분화되기 때문이다 . 제작사에서 만든 트럭의 뼈대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차가 되기도 한다 .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형 정장이라고 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
특장차는 카 캐리어를 비롯해 렉커 트럭 , 저상형 장애인 차 , 캠핑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 냉동탑차의 경우는 냉장식품을 주로 운반하는 ‘보냉 탑차 ’와 냉동기가 장착된 ‘냉동 탑차 ’로 나눠진다 . 두 차는 모두 수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벽면을 모두 보온 단열재를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이 밖에도 이동 업무차 , 고가 사다리차 , 윙바디 트럭 등도 특장차 범주에 속한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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