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비게이션 시장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단순히 빠른 길을 찾아주고 간단한 부가기능을 주는 데에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플렛폼에서 남들과 다른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내비게이션 회사들은 앞다퉈 혁신적인 신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시장에서 오랜 기간 내비게이션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파인드라이브도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의 연동으로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파인드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이지만 실제 몸으로 느끼는 편의기능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떤 유용한 기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지 살펴봤다.

스마트 파인드라이브를 사용하려면 우선 휴대폰 어플과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연결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전용 어플을 실행시킨 상태에서 내비게이션에 나의 휴대폰 뒷번호 4자리를 입력 하면,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화면 안에 연결 중이라는 작은 아이콘이 뜨고, 자동으로 연결이 완료된다. 이후 어플리케이션 내 다양한 부가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처음 내비게이션 부팅 화면을 내가 원하는 사진으로 바꾸는 ‘내비꾸미기’ 기능이 있다. 휴대폰 속 가족사진이나 기념이 될 만한 사진을 바로 내비게이션 안에 넣고 차를 끄고 켤 때 볼 수 있는 소소한 기능이다.

또, 내비게이션에서 설정한 목적지에 도착 시 목적지에 관련된 다양한 혜택 정보도 알려준다. 현재는 전국 수산시장 도착 시 추천 점포나 할인 혜택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주요 관공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별한 기능이 한 가지 더 있다. ‘위치샷’이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과 ADAS 카메로 또는 블랙박스, 휴대폰 세 기기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주행 중 멋진 풍경이나 사진으로 담아야 할 장면이 있다면 내비게이션 화면 안에 있는 작은 카메라 아이콘만 터치하면 된다. 곧바로 앞 유리창에 붙어있는 카메라가 사진을 찍고 곧바로 내 휴대폰으로 사진과 찍힌 장소 등이 같이 저장되는 신기술이다. 번거롭게 휴대폰을 들고 찍는 위험한 일을 줄일 수 있고, 놓치고 쉽지 않은 순간을 사진으로 손쉽게 담아낼 수 있겠다.

길 안내는 부족함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음성인식을 통한 목적지 검색은 인식률이 정확하고, 검색에 걸리는 시간도 매우 빠르다. 여기에 출발 전 목적지 주변 상황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로드뷰 서비스는 알짜배기 팁 중 하나다. 180도 회전은 물론, 상세한 지도 서비스를 통해 마치 컴퓨터 화면에서 지도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버벅거리거나 답답한 모습도 전혀 없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한 진짜 ‘꿀팁’이었다.

주행을 마치고 시동을 끄면 주행습관 및 주행 중 각종 기록도 어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를 코인으로 환산해 점수를 매겨 내가 얼마나 효율적인 운전을 했는지도 보여준다. 단순히 트립컴퓨터 상의 정보 외에도 시간대별로 얼만큼 어떻게 주행을 했는지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때문에 보다 정확한 나의 운전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내가 마지막으로 차를 세워둔 곳을 GPS 정보를 휴대폰으로 받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주는 ‘주차위치 저장’ 기능도 유용하다. 다음 지도를 통해 내 차가 서 있는 골목은 물론 건물명까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스마트 파인드라이브를 통해 현재 파인디지털 기술력과 소비자를 향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실제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인 어플 기능들은 쓰임새가 좋았고, 빠른 연동성과 신속성, 꼭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최근 내비게이션 사용자들이 원하는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연구한 흔적이 보인다.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파인드라이브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기대되는 이유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