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마노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자전거 테마 카페다. 벨로마노가 처음 문을 연 2010년 당시 국내에는 라이더들이 편하게 방문해 음료를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적었다. 이에 서천우 대표는 많은 라이더들이 편하게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벨로마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개업 당시 자전거 테마의 카페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라이더들에게도 생소한 문화였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는 손님보다 일반 손님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라이더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응급정비를 위한 공구 등을 구비하게 되면서 많은 라이더들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라이더들의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헬멧착용 캠페인을 가장 먼저 시작함으로서 국내 자전거 시장에 올바른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벨로마노가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3월 5일 한남동에 위치한 SXC내에 ‘벨로마노 SXC 한남점’을 오픈하게 되었다. SXC는 스페셜라이즈드가 진출한 전 세계 30개국의 콘센트 스토어들 중 최초로 라이더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겸한 공간으로 기존의 자전거 매장의 이미지를 탈피, 라이더들이 언제나 쉽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자전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서 벨로마노 SXC 한남점의 오픈은 그 의미가 더욱더 크다. 이에 라이드매거진은 벨로마노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박준혁 대리와 함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에게 묻다.
라이드매거진 Q. 벨로마노가 SXC와 함께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A.
벨로마노가 SXC에 입점하게 된 계기는 스페셜라이즈드가 본사를 한남동으로 옮기고 SXC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라이더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위해 하나의 장치로서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자전거 카페들을 찾는 과정에서 스페셜라이즈드로부터 제안을 받게 되었고 이러한 계기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박준혁 대리 A.
덧붙여 말씀을 드린다면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가 SXC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자전거 매장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라이더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자전거 매장의 이미지는 여기저기 자전거가 쌓여있고 자전거를 조립해서 판매하는 공간에 불과 했습니다. 하지만 SXC는 라이더들이 라이딩 도중에 가볍게 들려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향긋한 커피 향기를 맡으며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전거와 관련된 카페들을 찾게 되었고 그 중 벨로마노와는 과거 함께 이벤트를 진행했던 경험도 있고 라이더들이 언제나 편하게 들릴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라운지를 지향하는 SXC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향긋한 커피 향기를 맡으며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전거와 관련된 카페들을 찾게 되었고 그 중 벨로마노와는 과거 함께 이벤트를 진행했던 경험도 있고 라이더들이 언제나 편하게 들릴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라운지를 지향하는 SXC와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Q. 벨로마노 SXC 한남점을 오픈을 기념해 기획중인 이벤트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A.
아직은 벨로마노 SXC 한남점만의 이벤트를 기획하기 보다는 기존의 벨로마노 광장점과 연계해 다양하고 라이더들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쿠폰형태의 마일리지 카드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일리지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기존의 마일리지 카드와 다른 점을 설명해 주세요.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A.
기존의 카페에서 사용되는 마일리지 카드의 경우 일정 수의 음료 마시면 서비스로 음료를 한 잔 마실 수 있거나 사용금액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쌓아주는 형식에 불과 했습니다. 하지만 벨로마노 의 경우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판매금액의 5% 마일리지적립에 덧붙여 라이더들이 벨로마노를 방문하기 위해 주행한 km당 1원으로 환산해 마일리지로 적립해 드리는 새로운 방식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6년간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벨로마노에서는 헬멧을 착용하고 방문해 주시는 라이더 분들에게는 추가로 500원을 더 할인해 드렸는데요. 이 부분을 할인 또는 적립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Q. 마일리지 그룹 합산도 가능한가요?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A.
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3분의 라이더들이 벨로마노를 방문해주신 경우 각각 개인의 주행 마일리지에 헬멧 마일리지 500원씩을 합산해 한 장의 마일리지 카드에 담아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판매 금액의 5% 마일리지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총 3가지의 마일리지를 쌓으실 수 있습니다.
Q. SXC에서 스페셜라이즈드의 자전거 혹은 용품을 구매 시에도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혹시 SXC 마일리지를 이용해 벨로마노에서도 사용이 가능할까요?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박준혁 대리 A.
현재 SXC에서 자전거 혹은 용품을 구입하시는 경우 일정금액을 마일리지로 쌓아 추후 제품을 구매 시 할인 해택을 드리는 형태의 마일리지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SXC에서 제품을 구매해 발생한 마일리지를 이용해 벨로마노에서 사용하는 방법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 벨로마노 SXC 한남점에서 적립된 마일리지는 이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한가요?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A.
마일리지는 현재 영업중인 벨로마노 광장점과 SXC 한남점 그리고 4월중 경기도 성남시에 오픈 예정인 성남점에서 한 장의 마일리지 카드를 이용해 적립과 사용이 가능합니다.
Q. 벨로마노의 메뉴 중에는 라이더들을 위한 사이클링 푸드와 드링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A.
지난 2015년 벨로마노에서는 라이더가 보가 쉽고 간편하게 휴대 및 섭취가 가능한 라이스 케이크를 개발해 많은 라이더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좀 더 본격적으로 라이더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더욱 개발할 계획입니다. 그중 처음으로 선보인 사이클링 드링크 ‘판타니’, ‘꼽삐’, ‘암스트롱’과 3월 한정 사이클링 푸드 ‘포크 로인 위드 처트니’가 있습니다.
드링크의 이름은 해외 유명 사이클링 선수 이름을 따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핑크색의 자몽 드링크는 판타니, 붉은색의 포도 드링크는 꼽삐, 노란색의 망고 드링크는 암스트롱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크링 푸드 ‘포크 로인 위드 처트니’는 담백한 돼지고기 등심에 새콤한 복숭아 소스를 견들인 저 염 저 칼로리 사이클링 푸드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종류의 사이클링 푸드들이 개발되어 많은 라이더들이 즐겨먹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사이클링 푸드 자체가 생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벨로마노에서는 매월 한 가지씩 색다른 사이클링 푸드를 라이더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Q. 테이크아웃용 캐리어가 매우 특이한데요. 어떠한 용도인가요?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A.
기존의 테이크아웃용 캐리어의 경우 단순히 여러 잔의 커피를 담아 들고 갈 수 있는 용도로만 사용되었다면 벨로마노에서 사용 중인 캐리어는 자전거 핸들바 혹은 탑튜브에 걸어서 운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 캐리어의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Q. 정식오픈당일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A.
벨로마노 SXC 한남점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오픈행사와는 다른 오픈행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라이더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픈당일 벨로마노 광장점에서부터 SXC 한남점까지 컵에 담긴 일정량의 물을 자전거에 매달고 이동한 후 남아있는 양을 수조에 모아 1L당 1만원씩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Q. 끝으로 라이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벨로마노 서천우 대표 A.
벨로마노 SXC 한남점은 많은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남산과 북악을 갈 수 있는 길목에 있는 만큼 언제나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라이더들에게 좀 더 많은 사이클링 푸드와 드링크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벨로마노 광장점과 연계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자리에 앉아 SXC 매장을 한번 둘러보았다. 기존의 자전거 매장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매장을 찾은 라이더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전거, 자전거 의류 또는 용품들을 둘러보며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마침 SXC에서는 봄을 맞이해 봄 시즌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 중이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면서 할인된 가격과 새로운 색상 색상의 다양한 자전거들이 SXC에 찾아오는 라이더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스페셜라이즈드의 SXC는 한강을 벗어나 남산으로 향하는 길목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남산 근처에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이 편하게 쉬어 갈만한 라이더를 위한 공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점에서 SXC와 벨로마노 SXC 한남점의 등장은 라이더의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이번 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며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가 있는 벨로마노 SXC 한남점 그리고 라이더들에게 언제나 활짝 열려있는 SXC를 방문해 보는 것도 라이딩의 또 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글
정상원 jsone@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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