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C-클래스 쿠페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 해외에는 이미 공개된 모델이지만 국내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 오는 4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차는 지난 12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6 메르세데스 팬스 나이트 (Mercedes Fan’s Night)’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 S-클래스 쿠페와 많이 닮아있는 ‘더 뉴 C-클래스 쿠페 ’를 구석구석 살펴봤다 .
작은 S- 클래스 쿠페 같은 ‘C- 클래스 쿠페 ’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더 뉴 C-클래스 쿠페는 세단형과 비교해 길이 , 너비가 각각 95mm, 40mm 증가했다 . 또 차체는 15mm 낮아져 안정감 있는 쿠페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 이전 모델이 각진 선이 많이 사용됐다면 신형은 부드러운 라인들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
앞모습에서 보이는 S-클래스와 비슷한 구성의 헤드램프는 세단형과 다르지 않다 . 또 다이아몬드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 이 밖에 범퍼 밑부분에 크롬으로 멋을 낸 프런트 립은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는 느낌이다 .
옆모습은 매끄러운 루프라인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쿠페 스타일이다 . 행사장에 전시된 차는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돼 19인치 AMG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뒷모습이다 . 가로로 배치된 테일램프는 S-클래스 쿠페와 같은 모양이다 . 트렁크 끝부분이 살짝 솟아 있는 점이 특징이다 . 또 범퍼와 일체형인 머플러가 장착됐다 .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조금 부드러워진 느낌이 강하다 .
우아한 실내는 세단형과 비슷
더 뉴 C-클래스 쿠페의 실내는 우아한 느낌이 강하다 . 전체적인 구성은 세단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D컷 스티어링 휠은 스포티한 차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고 , 버킷 타입의 시트가 적용됐다 . 계기반은 세단형과 같다 .
실내 공간은 이전 모델 보다 조금 넓어진 느낌이다 . 휠베이스가 기존 모델에 비해 80mm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 센터페시아는 간결하다 . 대시보드 위쪽에 장착된 LCD 창을 통해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실내에 앉아보면 스포츠 쿠페의 느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간결하고 우아한 느낌이 강하다 .
국내는 언제 출시되나 ?
새롭게 다듬어진 C-클래스 쿠페는 4월 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아직 정확한 제원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엔진 라인업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 ’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 이 차는 오는 6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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