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은 볼보트럭을 넘어 볼보그룹의 글로벌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주춧돌과 같다 ”
17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된 볼보트럭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말이다 .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볼보그룹 마틴 룬스테트 (Martin Lundstedt) 회장과 볼보트럭코리아 김영재 사장이 참석해 한국 시장의 의미와 향후 비전을 알렸다 .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1996년 한국 시장에 처음 설립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루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 또 전 세계 143개국 중 매출 규모 5위를 차지하는 만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
지난해에는 볼보트럭은 글로벌 시장에서 약 20만 6,000대가 팔렸고 , 한국 시장에서는 약 2,000대가 팔리는 성과를 기록했다 . 올해는 약 25%의 성장을 목표로 중형 카고와 대형 카고에 적극적인 투자한다는 게 볼보트럭의 설명이다 . 또 판매량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네트워크와 인력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
아시아 순방 중 한국을 첫 번째 국가로 방문한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볼보트럭은 볼보그룹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사업 분야이다 . 이와 같은 볼보트럭의 성장이 있기까지 볼보트럭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일구어 오며 큰 역할을 담당해 왔기에 가능한 일 ”이고 설명했다 . 또 한국에서의 성장 모델과 경험은 전 세계적인 본보기가 되어 유럽은 물론 미국 ,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 시장의 수많은 국가에서 적용되고 있다 ”라고 밝혔다 .
한편 , 한국 버스 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 지난해 적은 수지만 볼보의 2층 버스가 도입된 바 있다 . 버스에 적용되는 기술과 트럭에 적용되는 기술이 동일하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게 마틴 룬스테트 회장의 의견이다 . 또 볼보그룹이 진행하고 친환경 기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 현재 100% 전기 구동만으로 움직이는 전기 버스가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운행 중이다 . 향후 이 기술을 트럭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글
허인학 heo@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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