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참석을 위해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이 한국을 방한했다. 그는 르노그룹이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전기차 개발 및 발전 방향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으며, 제주 도심을 질주하는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 데모런을 관람하며 전기차가 느리고 심심한 차가 아닌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차라고 소개했다.
질 노먼 부회장은 17일 르노 포뮬러-e 로드쇼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확산과 인식이 제고되기를 희망한다”며, “단순히 효율 좋은 무의미한 이동수단이 아닌 운전하기 아주 재미있고, 사용하기 좋은 차”라고 말했다.
이에 르노그룹은 주요 DNA중 하나인 모터스포츠 유산과 강점으로 부각되는 전기차 기술을 결합해 포뮬러-e 레이싱카와 같은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포뮬러 E 공식 기술 파트너로서 친환경 기술을 물론 엔진 퍼포먼스, 자율 배터리의 발전 등을 통한 향후 양산차 개발에도 박차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부산공장에서 생산중인 순수 전기차 SM3 ZE는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의 최신 전기차 기술이 대거 양산화 되어 들어간 모델”이라며, “이 외에도 르노 소형 전기차 조이와 트위지 등지금까지 총 3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고, 그 수를 주행거리로 따지면 약 30억 킬로미터가 넘는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역시 이러한 전기차 연구 개발 및 보급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르노그룹, 제주도와 함께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소음이 없고 친환경적인 레이싱카의 특징을 살려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된 로드쇼는 기존 전기차가 갖고 있는 선입견을 바꾸고, 단순히 보급을 뛰어넘어 하나의 스포츠로서 가능성을 보고 느끼기 위해 마련했다.
르노삼성차는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조그만 차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렇게 까지 발전할 수 있다”를 보여주는 것으로 전기차 확산 방향과 미래 이동수단의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와 미래 전기차 기술과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18일부터 24일까지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열리며, 총 120여개 업체에서 290여개 부스를 통해 완성차 및 전기차 관련 기술 부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글
김성환 swki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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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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