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아팔란치아 700C XRS 블랙
- 류준열의 로드바이크, inspired by black



최근 가장 핫(Hot) 하다는 배우 류준열과 함께한 아팔란치아 700C XRS 블랙의 TV 광고가 큰 화제다. 드라마 속에서 익숙했던 류준열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색다른 모습, 젊은 청춘들이 가진 열정을 자전거로 풀어가자는 메시지 그리고 로드바이크의 빠른 속도감이 함께하며 멋진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광고 영상 속에서 류준열은 ‘자전거를 통해 나를 나타내자’는 메시지를 보낸다. ‘속도를 올려보자’, ‘앞질러보자’, ‘넘어서보자’와 같이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며 자전거 안장위에서 열정을 보여줄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류준열이 타고 나온 멋진 검정색 로드바이크는 바로 아팔란치아의 신제품인 700C XRS 블랙(XRS Blak)이다.


자전거가 점차 대중들 사이에 녹아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상생활 속 유용한 교통수단은 물론 주말의 여가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위한 레저의 수단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로드바이크의 인기는 압도적이다.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봄이 왔다. 앞서 소개한 광고 속 류준열의 메시지와 함께 아팔란치아 700C XRS 블랙의 모습을 보고 새로운 취미로 자전거를 시작해 보겠다는 결심이 선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라이드매거진이 화제의 자전거, 류준열의 700C XRS 블랙을 살펴보고 직접 시승해 보았다.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가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로드바이크는 과연 어떤 자전거 일까?

입문자를 위한 모든 것을 갖춘 로드바이크

최근 자전거를 찾는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단어 중 하나는 바로 ‘가성비’다. 이는 ‘가격 대비 성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얼마나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제품인지를 판가름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자전거 시장에는 수없이 많은 자전거 브랜드가 저마다 입문자들을 위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어 그중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삼천리가 선보이는 아팔란치아 700C XRS 블랙은 신뢰할만한 제품이다. 아팔란치아는 우리나라 대표 자전거 메이커인 삼천리자전거의 고급 자전거 브랜드인 만큼 한국 사람들에게 잘 맞는 자전거이며, 동시에 가격대비 우수한 부품과 멋진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어필한다. 자전거의 성능을 결정짓는 첫 번째 요소는 프레임(Frame)이다. 자전거의 몸,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프레임이 얼마나 좋은 소재로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제품인가 그리고 얼마나 라이더에게 잘 맞는가의 여부에 따라 자전거의 성능이 결정된다.


700C XRS 블랙은 가벼우면서 튼튼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다. 프레임을 구성하는 알루미늄 튜빙은 유압을 이용해 섬세한 모양을 만들어내는 하이드로포밍(Hydro formed) 공법을 사용했다. 과거의 투박한 자전거들과 달리 날렵하고 매끄러운 프레임 디자인을 자랑한다. 알루미늄 튜빙을 연결하는 용접부위는 스무드 웰딩(Smooth Welding) 공법을 사용하여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완성하였음은 물론 동시에 연결 부위 사이에 결속이 단단한 내구성 까지 확보하였다.

최근 카본(Carbon)소재 프레임이 많이 대중화 되었지만 여전히 값이 비싸며 관리에 요령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 자전거를 접하는 라이더에게는 튼튼한 알루미늄이 적합하다. 더군다나 입문급 로드바이크라면 카본과 알루미늄의 성능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기를 충실하게 갖췄다면 알루미늄 모델이라도 로드바이크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무리 좋은 자전거도 라이더에게 맞지 않는다면 원활하게 컨트롤 할 수 없다. 이는 몸에 안 맞는 옷을 억지로 입은것과 비슷한데, 라이딩 중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로드바이크가 주는 라이딩의 재미도 느끼기 어렵다. 700C XRS 블랙은 한국인의 평균적인 신장을 고려해 디자인 된 모델이다. 삼천리는 오랫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한 자전거를 만들어온 기업이며 그 노하우는 XRS 시리즈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XRS는 160cm 전후의 키가 작은 라이더부터 최대 185cm 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자전거에 사이즈가 존재한다는 것이 생소한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올바른 사이즈의 선택은 중요하니 참고하자.

 

부품 구성에 따른 다양한 제품 선택 범위

XRS는 메인 모델인 되는 700C XRS 블랙을 중심으로 총 6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모두 동일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며 류준열과 함께한 700C XRS 블랙 제품은 시마노(SHIMANO)의 소라(SORA) 18단 구동 부품을 장착한 모델이다. 자전거 총 무게는 10.6 kg(510사이즈 기준)으로 입문용 모델 중 가벼운 편이며 소비자가격 53만원이다.



700C XRS 14 모델은 40mm 높이의 알루미늄 하이 림과 시마노 A070 14단 구동 부품을 장착하였다. 림 높이가 높은 휠을 장착한 만큼 무게는 약간 늘어난 11.1kg 이고 소비자 가격은 41만원이며 동일하게 알루미늄 하이 림을 장착하고 시마노 클라리스(Claris) 16단 변속 시스템을 장착한 700C XRS 16은 48만원이다.



700C XRS 16D는 약간 특별한 모델인데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하였다. 로드바이크에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캘리퍼 브레이크보다 제동력이 월등히 뛰어나며 만약 비가 오거나 좋지 않은 기상 상황에서도 제동력이 확보된다. 더욱 안전한 라이딩을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700C XRS 16D는 시마노 클라리스 16단과 텍트로(Tektro)의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하였으며 무게는 11.8kg이다. 소비자가격은 50만원으로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700C XRS 16CF와 700C XRS 22는 카본 포크가 적용된 고급 사양이다. 탄성이 좋고 유연하며 동시에 가벼운 소재인 카본으로 제작된 포크는 요철이 많은 노면을 지날 때 핸들바로 올라오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전거 전체의 무게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다. 고르지 못한 노면을 달릴 때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가능케 해준다.



고급 사양 700C XRS 16 CF는 기존 700C XRS 16에서 카본 포크가 적용된 버전으로 소비자가격은 55만원 무게는 10.9kg이다. 최고급 사양인 700C XRS 22에는 시마노 105 22단 구동계가 장착되며 카본 포크 그리고 가벼운 알루미늄 이중 림으로 만든 휠이 사용되었다. 무게는 9.3kg이며 소비자 가격은 108만원이다.

XRS 시리즈는 개성 있는 제품들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각 제품의 자세한 리뷰는 라이드매거진이 다음 기사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시승 - 멋지고 충분한 입문용 로드바이크, 700C XRS 블랙

라이드매거진 기자가 시승한 XRS는 가장 메인 모델이 될 700C XRS 블랙이다. 하이드로포밍 스무드웰딩 공법으로 제작된 알루미늄 프레임에 시마노의 소라 18단 구동계 그리고 가벼운 알루미늄 이중 림을 장착하였다. 소비자가격 53만원에 10.3kg라는 가벼운 무게의 스펙이 놀랍다.



부품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초심자, 입문자를 위해 충분히 배려하고 있다. 우선 기어비다. 크랭크(Crank)에 장착된 앞의 큰 기어는 50/34T가 사용되었으며 뒷바퀴의 중심, 허브(Hub)에 장착된 작은 기어는 11-28T가 장착되었다. 여기서 알파벳 ‘T’는 ‘tooth' 즉 톱니가 몇 개 있는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앞에는 50, 34개 톱니를 가진 작은 두 장의 체인링(Chaining)이 사용되었으며 뒤에는 총 9장의 톱니가 가장 작은 것은 11개. 가장 큰 것은 28개로 구성된다. 일반적인 로드바이크용 기어비에 비해서 약간은 가벼운 페달링이 가능하게 구성되었다. 오르막을 오를 때 힘이 부족하더라도 변속기를 이용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라이더의 신체와 접촉하게 되는 핸들바는 초심자도 적응하기 좋은 콤팩트(Compact)타입이 장착되었고 바테이프도 부드럽고 감촉이 좋은 소재가 사용되었다. 라이딩 중에 손을 미끄러져 핸들바에서 놓칠 일은 없을 것 같다. 안장도 레이싱용으로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형태의 멋진 디자인의 제품인데 약간은 쿠션감이 있어 패드(Pad)가 장착된 자전거 바지를 입지 않아도 될 정도다. 아직 자전거 전용 의류는 부담스러운 입문자 초심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켄다(KENDA)의 크리테리움(Kriterium) 타이어를 장착한 점도 눈에 띄는 부품 구성이다. 폭 23mm의 얇은 타이어로 날렵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 속에서 류준열이 이 자전거와 함께 빠른 속도로 자전거들을 추월하는가 하면 오르막에서 날아오르듯 달린다. 그리고 내리막에서도 자신 있는 날렵한 주행을 보여준다. 영상에서 느껴지는 박력을 실제 라이딩에서도 체험할 수 있을까?

가까운 자전거 도로에서 XRS를 타보았다. 평평한 지형에서 강하게 페달을 밝아 전방을 뻗어나가는 느낌 그리고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능력, 누구나 큰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입문용 자전거가 이 정도까지 발전하였다는 점이 놀랍다. 라이딩 코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작은 오르막들에서도 기어비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물론 본격적인 레이스용 로드바이크에 비교하자면 무게나 반응성, 부품구성과 같은 요소가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레저 라이더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안전한 라이딩을 가능케 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합리적인 가격의 입문자, 초심자를 위한 모델이지만 상당히 멋스러운 외관도 인상적이다. 최신 유행인 무광블랙 컬러 프레임과 함께 모든 부품이 여기에 잘 어울리게 구성되었다. 또한 프레임에 약간의 기울여짐이 가미된 세미슬로핑(Semi-Sloping) 디자인으로 날렵해보일 뿐 아니라 자전거를 다루기도 쉽다.



이제 막 시작된 2016 라이딩 시즌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층에서 로드바이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될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걸맞은 자전거가 바로 XRS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터넷 속에 다양한 브랜드 수많은 자전거 속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XRS는 전국에 널리 퍼져 있는 삼천리자전거 매장에서 쉽게 직접 눈으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지역에 있는 가까운 매장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언제나 손쉽게 A/S와 자전거의 정비를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시작할 예정이라면 당장 집근처 삼천리 매장을 방문해보자. 멋진 XRS 로드바이크가 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아팔란치아 700C XRS 블랙 제원

프레임 : 700C 알루미늄 프레임
포크 : 알루미늄 리지드 포크
크랭크 : 알루미늄 크랭크 암 170mm 50/34T
시프터 : 시마노 소라 ST-3500
앞 디레일러 : 시마노 소라 FD-3500
뒤 디레일러 : 시마노 소라 RD-3500
카세트 : 시마노 CS-HG50 11-28T, 9단
체인 : 시마노 CN-HG53
브레이크 : 알루미늄 듀얼피벗 캘리퍼 브레이크
타이어 : 캔다 크리테리움 700X23C
휠세트 : 알루미늄 이중 림, 알루미늄 허브, 스테인리스 스틸 스포크(14G)
스템 : 알루미늄 어헤드 스템(익스텐션 80/90/100mm 각도 -7도)
핸들바 : 알루미늄 드롭바(폭:420mm, 드롭:125mm, 리치:90mm 31.8
안장 : DDK 5295
시트포스트 : 알루미늄 시트포스트 31.6X350mm(470사이즈: 300mm)
사이즈 : 470 490 510
색상 : 블랙/화이트(무광), 블랙/블랙(무광), 블랙/레드(무광)
가격 : 5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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