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4월의 첫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두 월드 챔피언이 우승한 2016 투어 오브 플랜더스(Ronde van Vlaanderen)

100회를 맞이하는 유서 깊은 원데이 클래식 레이스인 투어 오브 플랜더스(Ronde van Vlaanderen)에서 남녀 부문 경기 모두에서 월드챔피언이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보엘스-돌만의 리지 아미스테드(Lizzie Armitstead)가 남자부에서는 틴코프(Tinkoff) 소속의 피터 사간(Peter Sagan)이 가장 먼저 골라인을 넘었습니다.

월드챔피언 리지 아미스테드는 경기 후반에 강력한 라이벌인 엠마 요한슨(Emma Johansson)과 함께 브레이크어웨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였으며 마지막 스프린트 경합에서 승리하면서 2016 투어 오브 플랜더스의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남자부 경기는 피터 사간, 셉 반마르케(Sep Vanmarcke), 미하엘 크비앗코스키(Michael Kwiatkowski) 세 명의 강력한 선수가 모여 형성한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이 선두그룹에 합류하면서 경기양상이 급변하였습니다.

이후 피터 사간은 홀로 선두로 나서면서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어 팬들을 열광하게 하였으며 은퇴를 앞둔 트렉-세가프레도(Trek-Segafredo)의 파비안 칸첼라라(Fabian Cancellara)의 경기 역시 팬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칸첼라라는 비록 2위를 차지하였지만 코블스톤 오르막에서 모든 선수를 제치고 선두 그룹을 따라잡는 괴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피터 사간은 그동안의 2위 징크스를 떨쳐버렸고 파비안 칸첼라라는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투지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파리-루베(Paris-Roubaix)에서 이 둘의 대결이 다시 한 번 있을 예정입니다. 코블 클래식의 여왕으로 불리는 파리-루베 경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LS네트웍스 신규 자전거, 용품, 의류 종합 브랜드 ‘KIHU' 런칭

LS네트웍스가 새로운 자전거, 용품, 의류 종합브랜드인 ‘KIHU(기후)’를 런칭 합니다. KIHU는 자연을 의미하는 물, 불, 바람, 땅과 사람이 결합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로 숫자 ‘5’를 뜻하는 북미 Hidatsai 인디언의 말입니다. 또한 우리말로 ‘기후’에는 날씨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 자전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브랜드 이름이네요.

LS네트웍스는 신규 브랜드 런칭과 함께 기후 ‘에어’ 헬멧을 출시했습니다. 에어 헬멧은 투피스 인 몰드 방식으로 제작되어 깔끔한 마감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머리둘레 54-61cm까지 착용 가능한 프리사이즈에 무게는 235g입니다. 가격은 7만 9000원으로 자전거 입문자들이 구입하기에 부담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가 출시됩니다.

 

아날로그 감성의 GPS 사이클링 컴퓨터 - OMATA One

아주 독특한 사이클링 컴퓨터가 등장했습니다. ‘오마타 원(OMATA One)’이라는 이 사이클링 컴퓨터는 GPS를 이용해 속도를 측정하고 주행코스를 기록하는 제품으로, 라이더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가민 엣지’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오마타 원에는 액정화면이 없는데요, 마치 시계처럼 계기반 위의 바늘이 현재 속도, 고도, 주행거리 그리고 시간을 표시합니다.

오마타 원은 물론 디지털 기기입니다. 하지만 클래식한 스타일의 자전거에도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아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디지털 화면보다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디자인이라는 점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지 않을까요?

오마타 원은 아날로그 기기의 모습이지만 내용물은 물론 디지털 기기입니다. PC와 연결해서 GPS가 기록한 주행기록을 옮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스트라바와 같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겠죠? 오마타 원의 무게는 72g이며 72채널 GPS, IPX5 등급 보호, 세이코의 메커니즘을 사용해 핀란드에서 제작됩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가격은 499달러로 조금 비싸네요.

그리고 한 가지 더, 트렉-세가프레도 팀의 파비안 칸첼라라가 오마타 원의 홍보대사라고 합니다. 3000달러를 내면 오마타 원 리미티드 에디션과 함께 하루 동안 파비안 칸첼라라와 함께 라이딩 할 수 있는 ‘파비안 폰도’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킥스타터에서 ‘OMATA One’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트렉 올 뉴 도마니 런칭 파티 @ 삼청동 세가프레도 카페

트렉이 신형 도마니 SLR을 출시하며 오는 9일 삼청동 ‘세가프레도 카페’에서 런칭 파티를 진행합니다. 런칭 파티를 왜 ‘세가프레도 카페’에서 여는지 트렉 자전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미 눈치 채셨죠? 세가프레도는 이탈리아의 커피 회사로, 올해부터 트렉과 함께 ‘트렉-세가프레도’ 팀을 후원합니다.

트렉 올 뉴 도마니 런칭 파티에서는 세가프레도 커피와 함께 신형 도마니 SLR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2분을 선정해 본트래거 헬멧, 저지, 빕 쇼츠를 드리며 이와 함께 신형 도마니 SLR을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고 하네요.

트렉 올 뉴 도마니 런칭 파티에는 인원제한이 있습니다. 트렉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공유하고 ‘좋아요’를 눌러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40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트렉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TrekBicycleKorea)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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