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그룹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7시리즈를 공개했다. BMW 인디비쥬얼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이 차는 독특한 컬러와 100주년 기념 전용 스티치 및 부품을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의미에 맞게 전세계 10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색깔이다. ‘센테니얼 블루 메탈릭’이라 부르는 이 컬러는 은은하면서도 짙은 파란색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표현했다. 여기에 그릴과 범퍼, 사이드 스커트, 배기구 등에 두툼한 크롬도금을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20인치 전용 휠과 곳곳에 붙어있는 인디비쥬얼 로고, V12 뱃지도 특징이다.

실내는 곳곳에 섬세한 변화를 통해 100주년 기념 모델만의 상징성을 나타냈다. 우선, 새하얀 인테리어와 네이비 스티치, 블랙 우드가 조화를 이뤄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머리받침대와 센터페시아 패널, 나무장식 사이에는 ‘THE NEXT 100 YEARS’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고, 스티어링 휠과 문지방에는 인디비쥬얼 각인을 통해 의미를 부여했다. 또, 변속기 위쪽에는 ‘100대 중 몇 번째 만들어진 차’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고, 바우엔윌킨슨 다이아몬드 오디오와 뒷좌석 전용 모니터, VIP 시트등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패키기도 기본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7시리즈와 동일하며 740Le i퍼포먼스, 740Le x드라이브 i퍼포먼스, 750Li, 750Li x드라이브, M760Li x드라이브 V12 엑설런스 등 총 5가지 세부 등급으로 나뉜다. 하이브리드부터 일반 가솔린 엔진, 고성능 버전까지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모든 모델에는 앞서 언급한 특별한 색깔과 옵션이 모두 들어가며, 차를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몽블랑과 협업한 기념 만년필을 제공한다.

BMW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통과 미래의 혁신적인 기술이 조화를 이룬 모델”이라며,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차”라고 소개했다. 한편, BMW가 공개한 100주년 기념 7시리즈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 및 출시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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