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안타깝게도 최근에는 유독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고 있다.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자동차와 식별이 쉽지 않게 만든 암행 순찰차도 도로로 나섰다. 또 세계 각국에는 자국 실정에 맞는 경찰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두바이에서는 슈퍼카들을 경찰차로 변신시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렇다면 세계 각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경찰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명 ‘억소리’나는 슈퍼카가 혹은 럭셔리카가 경찰차로 변신하고 있다. 물론 브랜드에서 직접 경찰차로 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각국 경찰에서 특별한 경찰차를 만들기 위해 명차들을 구입하는 것이다. 모두에게 잘 알려졌듯이 두바이의 경찰차가 단연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두바이 경찰은 2013년 처음 슈퍼카 경찰차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약 수백억 원을 들여 명품 경찰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부가티 베이론이다. 이 차는 도로에서 쉽게 보기 힘든 차로 8.0리터 쿼드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00마력, 최대토크 153.1kg.m의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차다. 이 밖에도 맥라렌,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애스턴 마틴, 페라리 등 세계 명차들을 경찰차로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포르쉐 918 스파이더까지 추가됐다.

두바이 경찰은 슈퍼카 경찰차를 범인을 잡는데 이용하기보다는 관광지역 순찰 및 홍보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외신에 따르면 슈퍼카 경찰차를 타보기 위해 과속운전을 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었다.

고성능 경찰차는 두바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독일에는 ABT 튜닝을 거친 아우디 R8을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뉴 사우스 웨일즈 경찰들은 포르쉐 911 카레라를 경찰차로 이용한다. 처음에는 포르쉐 파나메라를 이용했지만 911 카레라가 이를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경찰은 2004년부터 이용했던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우라칸 LP610-4’로 대체했다. 이 차는 파란색과 흰색의 데칼 디자인이 적용됐고, 여기에 4개의 LED 라이트바가 루프에 장착됐다. 이탈리아 경찰은 비디오 데이터 시스템을 단속용 장비로 추가 장착했고 여기에 총기를 수납할 수 있는 권총집, 응급 구조용 장치 등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 일본에는 최근 닛산 370Z와 GT-R을 경찰차로 도입했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370Z에는 닛산의 레이싱 브랜드 ‘니스모(NISMO)’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38.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2초에 불과하다. 또 GT-R은 3.8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545마력을 발휘한다. 이 경찰차는 일본 고속도로순찰대에 배치돼 범인 소탕에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드는 F-150을 베이스로 만든 경찰차를 공개했다. 이 차는 경찰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의 조건으로 만들어졌다. 240와트 엠프를 비롯해 범인 소탕에 유용하게 쓰이는 전자장비, 응급구조 세트까지 마련됐다.

F-150 경찰차에는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365마력을 발휘한다. 이 뿐만 아니라 5.0리터 V형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있다. 이 모델의 경우에는 최고출력 385마력에 달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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