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가 약 한달 반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맞춰 21일 서울 여의도에서는 2016 부산모터쇼 수도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부산모터쇼는 참가 브랜드 및 대회 면적을 넓히고, 부대행사를 늘려 부산 시 전역에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모터쇼 방향과 향후 계획, 참가브랜드 유무 등 질의응답 시간에 있었던 내용을 하나로 모아봤다.

월드프리미어 및 신차 공개는?
예전과 달리 올해는 참가업체들이 신차 또는 월드프리미어 모델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 최대한 비밀을 유지한 체 모터쇼 당일 공개할 것 같다. 때문에 지금 어떤 차가 나온다고 말씀 드리기 힘들다. 속 시원한 답변을 못해서 죄송하다.

쌍용차 불참 이유는?
아시다시피 쌍용차는 올해 참가하지 않는다. 사실 부대행사 중 오프로드 체험이나 오토캠핑 등 올해 취지와 가장 잘 맞는 회사가 쌍용차였다. 그래서 상당히 기대도 많이 했고, 작년 서울모터쇼에서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았다. 모터쇼 규모나 효과가 적어서 불참한 건 아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터쇼가 되겠다.

덧붙이자면 쌍용차 외에도 몇몇 수입차 회사들이 이번 모터쇼에 나오지 않는다. 수입차는 저마다 브랜드 상황이 맞지 않기 때문이며, 각 본사의 정책 때문에 못 나오는 것도 있다.

불참 이유가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불참한 브랜드들의 프로모션 방식이 모터쇼와 다를 수 있고, 투자 우선순위에서 전략상 뒤로 밀리는 정도로 생각한다. 부산 모터쇼가 행사 내용이나 관람객 수, 향후 효과가 부족해서 참가를 안 한다거나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직위와 지자체는 참가 업체의 요구에 따라 99.9% 지원하고 있다.

슬로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지 않나? 모터쇼 전체 주제가 모호하다. 킬러콘텐츠는?
조직위는 신나게 놀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역할이다. 나머지는 참가업체가 준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가 업체들이 어떤 재미있는 행사, 이벤트 들을 준비하는 지는 개막해봐야 알 수 있겠다. 조직위는 단순 전시 외에 전기차 시승, 오프로드대회 등 부산 시내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 

모터쇼 행사장에서 현장 판매 및 계약도 가능한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해외 VVIP 고객초청이나 마케팅 정도가 전부다. 그 자리에서 신차를 계약하고 그런 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부산모터쇼 입장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르노그룹, 테슬라측 임원들과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히, 관심이 많은 테슬라는 5월 중순까지 한국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확정이 되면 임원급 인사를 이번 모터쇼에 보내주겠다고 했다. 이후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할 수 없다.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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