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대표 친환경 모델 프리우스가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한 자리에 하이브리드 단일 모델로는 가장 많은 차들이 모인 것이다.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비행장에서 열렸으며 토요타 북미법인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벤트 장소로 꼽힌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프리우스 판매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도시다. 그러나 이 도시 외에도 소식을 접한 북미 프리우스 오너들은 속속 캘리포니아로 도착했고, 행사 당일에 총 332대 프리우스가 모였다. 그들은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본인만의 개성으로 가득한 프리우스를 갖고 와서 사진을 찍고, 기네스 인증서도 받았으며, 각종 게임과 경품추첨,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파티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토요타 제너럴 매니저 및 부사장인 피터 캐리는 성명을 통해 “오랜 하이브리드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우와 수백명의 오너, 가족들이 참가해 지구의 날을 기념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언제나 혁신적인 차를 연구할 때 이산화탄소 및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지금까지 약 350만대가 넘게 팔리며 대표적인 친환경차로 거듭났다. 효율과 개선을 거쳐 재 탄생한 4세대 신형 프리우스도 지난달 국내 출시했다. 1.8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무단변속기가 결합해 복합연비 21.9km/l(도심:22.6km/l, 고속도로:21.0km/l)를 보여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71.0g/km로 매우 낮은 수준을 가졌다. 여기에 각종 하이브리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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