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5월의 두 번째 주에는 또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올해 첫 그랜드 투어 지로 디탈리아, 초반부터 격전!

지난 5월 6일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지로 디탈리아(Giro d'Italia)’는 오는 5월 29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총 21개의 스테이지로 진행되는 그랜드 투어 레이스입니다. 스테이지4 레이스를 마쳤지만 아직 경기 전체의 흐름을 생각하면 초반부라 할 수 있는데요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으로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테이지1의 개인 타임트라이얼에서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선두권 선수들의 종합 순위가 갈렸는데요, 자이언트-알페신의 톰 듀물랭이 2위를 차지한 로토-윰보의 혜성 같은 신인 프리모즈 로글리치와 불과 0.022초 차이로 1위를 차지합니다. 로글리치는 원래 스키점프 선수 출신이지만 뒤늦게 사이클링 선수로서의 재능을 발견해 꽃피운 선수라고 하는데요, 비록 아슬아슬한 기록차이지만 듀물랭은 자신의 고국에서 열린 지로디탈리아에서 첫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었으니 더욱 감격스럽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한편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고 스테이지2와 3에서는 벨기에의 명문 프로사이클링 팀 에틱스-퀵스텝(Etixx-Quickstep)의 마르셀 키텔이 연속으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테이지2에서는 결승선을 150m가량 앞둔 스프린트 구간에서 순식간에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스테이지3 역시 피니쉬라인을 바로 앞에 두고 로켓처럼 달려 나가 종합선두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스테이지4부터는 드디어 핑크색 말리아 로자를 입고 출발선에 등장하죠.

그러나 승리의 여신의 그림자 아래 치열한 경쟁속에 많은 사고와 낙차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스테이지3에서 AG2R의 페트릭 그레치와 장 크리스토프 페호의 낙차, 특히 페호는 얼굴부터 지면에 떨어지는 큰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완전히 포기해야만 했고, BMC의 실뱅 딜리어도 낙차로 인한 손가락 골절로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막판에도 큰 사고가 있었는데요, FDJ는 한 명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팀원 전체가 사고에 휘말리며 개인/팀 종합 순위와는 완전히 멀어지게 됩니다.

아직 투어의 초반인 만큼 어떤 선수가 선두에 나서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스테이지4는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려 산악구간으로 진입하는 코스인데, 경기 후반부에 등장하는 산악구간과 코스 마지막에 위치한 18% 급경사구간으로 인해 누가 우승할지 예측하기 어려웠죠. 에틱스 퀵스텝의 마르셀 키텔에게서 말리아 로자를 뺏기 위해 조금이라도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습니다. 경기 초반에 시속 50km에 육박하는 무시무시한 속도의 레이스가 진행되었고, 후반의 급경사에서도 공격이 계속되며 결국 하루 만에 마르셀 키텔은 말리아 로자를 벗게 됩니다.

스테이지 4의 우승자는 마지막 급경사 구간에서 홀로 어택에 나선 람프레-메리다의 리더 디에고 울리시. 도박에 가까운 시도였지만 10km를 독주한 끝에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따라붙는 추격그룹이 있었지만 단 5초 차이로 승리를 지켜내죠. 또한 첫 날 타임트라이얼에서 우승했던 톰 듀물랭은 종합순위에서 선두로 올라서며 다시 말리아 로자를 입게 됩니다.

초반부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2016 지로 디탈리아, 과연 어떤 선수와 팀이 승리의 여신의 입맞춤을 받게 될지 궁금합니다. 어쩌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가 최후의 승리를 차지할 수도 있겠죠? 어쨌거나 올해도 핑크색 유니폼은 가장 강한 남자의 상징으로 수많은 라이더들의 뇌리에 각인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고프로 비욘드 더 레이스

액션캠의 대명사 '고프로(GoPro)'가 사이클링 레이스를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고프로:비욘드 더 레이스-EP.1 The Race Starts Here’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스프링 클래식 경기 중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파리-루베(Paris-Roubaix)속 각 팀들의 다양한 모습과 팬들이 평소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경기장 밖 이야기 또는 팀 미캐닉의 시점으로 바라본 경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영상들로 꾸며졌는데요, 고프로는 이번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시리즈물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더욱 가까이에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고프로 공식 유튜브채널을 자주 체크해보시면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네요.

GoPro: Beyond the Race - http://me2.do/xJ0RHxh9

 

얼바인 5월 가정의 달 맞이 프로모션

자전거 의류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어반 사이클링 웨어 얼바인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일부 제품의 할인과 추가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남성 제품인 로스포 반팔 져지탑, 뮤어 5부 져지팬츠와 여성 제품인 카델라 민소매 져지탑, 퀸시 5부 져지팬츠를 기존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16년 여름 신상품 제품을 2벌 이상 구매할 시에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여름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래시가드 역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자세한 이벤트 소식은 얼바인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레이저 헬멧과 함께하는 'Save your head' 캠페인! 서포터즈 모집

레이저(Lazer)의 국내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주)에이알엑스(ARX)가 ‘세이브 유어 헤드(Save your head)’ 캠페인을 함께 할 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 세이브 유어 헤드 캠페인은 자전거 안전수칙을 널리 알리고 헬멧 착용으로 안전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함으로 다가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실시합니다.

캠페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콘텐츠 공유 및 홍보에 힘써줄 서포터즈에게는 레이저 헬멧과 전조등 그리고 홍보활동을 위한 물품들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3세 이상의 자전거 애용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자전거와 헬멧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내용의 자유 형식 지원서를 에이알엑스 담당자 메일(marketing@arx.co.kr)로 보내면 됩니다. 서포터즈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캠페인 내용 공유만 해도 추첨을 통해 라이트 제품을 증정한다고 하네요. 에이알엑스가 실시하는 의미 있는 세이브 유어 헤드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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