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고성능 스포츠카 콜벳이 미드십 엔진을 얹고 2018년 새롭게 출시된다. GM은 이 같은 방식의 새로운 콜벳 개발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또한, 기존 엔진을 바탕으로 출력을 높이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전체적인 성능 개선도 크게 이뤄질 전망이다.

콜벳은 1953년 처음 등장한 GM의 정통 스포츠카다. 이후 약 63년의 세월 동안 미국인들의 자존심과 같은 스포츠카로 자리매김하며 큰 인기를 받아왔다. 낮고 넓은 차체와 날렵한 디자인, 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 라인을 비롯해 대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으로 유럽산 스포츠카들 사이에서 뒤지지 않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차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다운사이징 엔진이 대세로 자리잡았고, 최적의 성능을 내기 위한 구조적 변경과 무게배분 등을 생각해 GM은 신형 콜벳에 미드십 엔진을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외신들은 경쟁차종과의 비교가 불가피하고 구입 고객층 성향 등을 파악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엔진의 위치가 바뀌는 만큼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기본형 모델에도 최고 50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엔진이 장착된다. 여기에 하체 세팅과 제동력 부분도 미드십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바뀌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안전과 성능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경쟁차종으로는 페라리, 포르쉐 911, 닛산 GT-R 등을 꼽고 있다. 한편, 완전히 새로워질 신형 콜벳는 빠르면 2018년 초 북미 오토쇼를 통해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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