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막내 모델 CT200h가 단종될 위기에 처했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렉서스가 CT200h를 없애고, 빈 자리에 소형 CUV를 만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선보인 소형 콘셉트카 LF-SA를 기반으로 양산차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렉서스 유일의 4도어 하이브리드 해치백 CT200h는 지난 2010년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단거리 이동이 많은 소형 해치백 특성과 효율 좋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만나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받았다. 하지만 글로벌 SUV 바람이 불면서 CT200h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와 관심도가 시들해 졌고, 이는 낮은 판매량으로 드러났다.

이에 렉서스는 대세에 맞춰 크로스오버 형태의 소형차를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고, 콘셉트카 LF-SA를 작년 제네바 모터쇼서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그리고 LF-SA의 양산형 모델이 미래 CT200h를 대체할 것이라는 소문이 속속 들리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라인업 추가에 따른 비용 부담과 생산 라인의 효율성 등을 언급하며 CT200h가 사라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LF-SA는 ‘미래의 작은 모험가’를 뜻하는 차명과 함께 작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길이 3,450mm 너비와 높이는 각각 1,700mm, 1,430mm로 국산 경차 보다 작은 크기를 가졌고, 디자인은 프랑스 니스에 거점을 둔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담당했다. 커다란 스핀들 그릴과 화살촉 모양의 주간운행등, 철판을 반듯하게 접어놓은 듯한 날카로운 면들이 다른 렉서스 모델들과 통일감을 보여준다. 

실제 양산차는 이보다 조금 클 것으로 예측되며,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아울러 NX, RX와 함께 렉서스 SUV 라인업에 막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유럽 내 시장이 넓은 해치백 세그먼트를 렉서스가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보이고 있어 향후 엔트리 모델을 두고 렉서스의 결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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