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플래그십 모델 7시리즈의 변신이 끝이 없다. 이번 모터쇼에서 BMW는 다양한 버전의 7시리즈를 공개하며 기함급 모델의 변화를 보여줬다. 그룹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부터 젊고 역동성을 강조한 모델, 럭셔리의 끝을 보여준 모델까지 다양한 7시리즈를 둘러봤다.

그룹 100주년 기념 뉴 7시리즈 인디비주얼 에디션

부스 정 중앙에는 크고 웅장한 검정색 7시리즈가 자리를 지켰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뉴 7시리즈 인디비주얼 에디션이다. 특히, BMW 그룹의 100주년을 기념해 750Li xDrive 모델을 기반으로 100대 한정 생산되는 모델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BMW의 맞춤형 솔루션인 BMW 인디비주얼이 적용되어 한층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 장치가 특징이다. 또, 이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의 안락함과 품격을 극대화 했다. 구체적으로 엄선된 외장 컬러, 경합금 휠 및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트림 등 차별화된 옵션이 7시리즈의 존재감을 부각시켜준다. 가격은 1억 9,500만원이며, BMW는 7시리즈 외에도 향후 순차적으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들을 매달 선보일 예정이다.

74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플래그십 세단하면 크고 웅장하고 ‘올드’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기 위해 BMW는 740d xDrive에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했다. 럭셔리함과 역동성의 경계를 새롭게 해석한 74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는 7시리즈 최초로 적용한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며 보다 강력한 엔진 성능과 함께 안전하고 안락한 주행을 위한 진보된 조명 기술인 BMW 레이저라이트도 기본 탑재했다.

M 패키지만의 역동적인 디자인은 7시리즈에서도 변함없이 느껴진다. 우선,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가 적용되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블랙 하이글로스로 업그레이드된 전면 범퍼 마감과 M 키드니 그릴을 갖추고 있다. 옆은 크롬도금을 사용하던 곳을 유광 블랙으로 마감하고 M의 역동성을 강조해주는 M 사이드 뱃지가 추가됐다. 뒷모습도 M 에어로 다이내믹 외관 패키지가 기본이다. 이와 함께 19인치 M 경합금 휠과 더불어 차키에도 M 디자인의 컬러를 적용했다.

실내는 시프트 패들,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함께 M 풋 레스트와 M 도어실, M 인디비주얼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가 적용되어 있으며, 인테리어 트림은 블랙과 하이글로스 광택 효과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엔진은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힘을 발휘한다. 740d xDrive에 M 스포츠 패키지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4,290만원이다.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롱휠베이스 중 상위모델인 750Li xDrive 프레스티지는 한층 더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7시리즈다. 또한, 7시리즈가 지향하는 ‘모던 럭셔리’를 온전히 표현해 주고 ‘드라이빙 럭셔리’를 제시하는 모델이다. 특히,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럭셔리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새롭게 정의하는 요소로,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의 일등석에 준하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마사지 기능,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을 포함해 몸에 맞게 시트와 풋레스트를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내장해 VIP를 위한 뒷좌석 공간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1억 9,200만원이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