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시장에서 나날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범상치 않은 차를 공개했다.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AG)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중형카고 ‘MAN TGM’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차는 상용차에 어울리는 성능은 물론 동급 최대 크기의 대형 LX 캡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점차 지열해지고 있는 국내 중형트럭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TGM은 어떤 차일까.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이 으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공개한 ‘TGM’은 볼보트럭의 ‘FL’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캡 사이즈다.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LX 캡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실내공간, 침대, 통풍시트,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춰 장거리 주행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만트럭코리아의 설명이다.

또 후축에 에어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적재물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LGS), 차량안정성제어 및 전복방지시스템(ESP), 전방추돌 위험시 긴급제동시스템(EBA)를 적용해 안전성을 끌어올린 것이 눈에 띠는 점이다. 

외관은 여느 만트럭 모델과 크게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헤드램프는 만트럭만의 두개로 나눠진 구성 그대로 적용됐고, 전면 중앙에는 크롬으로 장식된 만트럭 로고가 자리 잡고 있다.

290마력의 성능!

TGM의 성능은 어떨까. 상용차의 경우에는 마력과 토크가 일반 승용차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는 무거운 무게를 적재하고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6.8리터 엔진이 탑재된 TGM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117.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전진 12단, 후진 2단 자동 팁매틱 변속기가 매칭되어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또 TGM의 서스펜션은 전축 후축이 각각 파라볼릭 리프 스프링, 에어 스프링의 세팅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 설명에 따르면 전륜 스프링의 적용으로 어느 특장 환경에서도 충분한 운송능력을 발휘한다.

막스 버거(Max Burger)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국내 고개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고 만트럭버스의 우수한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게 됐다”며, “새로운 TGM 중형 카고 추가로 한층 강화된 제품 라인업은 보다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에서 만트럭의 더 큰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트럭 TGM의 등장으로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특히 중형트럭 시장의 판은 격변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트럭의 ‘TGM’, 볼보트럭의 ‘FL’, 다임러 트럭 ‘아테고’가 뜨거운 경쟁을 펼쳐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주목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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