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호주에만 판매하는 벨로스터를 공개했다. 이 모델의 이름은 ‘벨로스터 스트리트 터보(Veloster Street Turbo) 스페셜 에디션’. 이 차는 ‘벨로스터 SR’을 기반으로 다양한 옵션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곳곳을 전용 파츠로 꾸며 특별한 차임을 표현했다. 어떤 점이 기존 벨로스터와 다른지 꼼꼼히 살펴봤다.

블루로 포인트!

벨로스터 스트리트 터보는 파란색의 외장 컬러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모델에만 적용되는 ‘다즐링 블루 미카(Dazzling Blue Mica)’ 컬러는 묘하게 강인한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다. 또 18인치 알로이 레이스(RAYS) 휠을 비롯해 검은색으로 칠한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미러 캡, 전용 디퓨저와 스포일러, 휀더에 자리 잡은 ‘스트리트’ 배지는 특별함을 나타내고 있는 요소 중 하나다.

실내의 구성은 기존 벨로스터와 다르지 않지만 곳곳을 파란색으로 꾸며놨다. 도어 손잡이와 센터터널 주변을 파란색으로 칠했고, 시트의 가장자리도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는 7인치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에디션 전용 매트, 버튼식 시동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 파노라마 선루프 등 다양한 편의장비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201마력의 터보 심장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아쉽게도 이 에디션의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보닛 아래에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 잡아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7kg.m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거창한 이름을 보면 조금은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는 수치지만 차의 크기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성능이다.

1.6리터 터보 엔진과 발을 맞추는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듀얼 클러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변속기 종류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벨로스터 스트리트 터보 스페셜 에디션은 호주 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200대만 한정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이 3만 4,990달러, 7단 듀얼 클러치는 3만 7,490달러로 6월 20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3,030만 원, 3,2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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