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미국의 자전거메이커 트렉의 한국 법인 트렉바이시클코리아는 하나의 멋진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두 개의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와 아이소코어 핸들바, 트렉의 신기술을 집약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거친 남자의 자전거 도마니(DOMANE)’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서울 시내를 비롯해 우리나라 라이더들이 즐겨 달리는 길 위에서 촬영되었다.

가끔 골목길, 도로를 누비며 달리기, 가끔은 한정된 코스를 벗어나 평소 자전거로 잘 다니지 않던 교외의 흙길, 그리고 멋진 경관을 감춘 숨은 언덕길을 달리고 싶을 때가 있다. 때로는 서울의 중심에서 코블스톤 길을 만나기도 하고, 변화무쌍한 코스를 누빈다. 이것이 과연 로드바이크가 달리는 길이냐는 질문에는? 부드럽지만 강력한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트렉 도마니와 함께라면 어떤 길이라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트렉이 공개한 이번 영상 속 도마니의 모습은 길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전거와 함께 밖으로 나가보자. 잘 닦여진 아스팔트 차도를 달리거나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것이 평소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렇게 한정된 코스만을 달리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도마니는 거친 길을 달리기 위한 트렉의 독자적인 기술을 탑재한 자전거다. 아이소스피드(IsoSpeed)는 자전거를 더 유연하면서도 빠르게 만들기 위한 기술 콘셉트로, 유럽의 플랜더스나 파리-루베와 같은 가장 거친 길에서 이미 그 성능을 입증했다. 인듀어런스 레이스 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 그란폰도, 예상치 못한 거친 노면의 도로가 나오더라도 두려움이 없다.

두툼한 타이어와 긴 휠베이스는 어떤 길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보장한다.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도마니는 자전거와 함께 어디까지라도 달리고 싶은 라이더들에게 알맞은 자전거가 아닐까 생각된다.

‘거친 남자의 자전거, 도마니’ 영상에서는 2대의 각각 다른 도마니를 만나볼 수 있다. 흰색 자전거는 캘리퍼 림브레이크를 장착한 도마니 SLR7, 검정색 자전거는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한 도마니 SLR6 디스크다. 도마니 SLR7과 SLR6 디스크에는 각각 폭 28C와 32C의 두툼한 광폭 타이어가 장착되며 헤드튜브와 시트튜브의 아이소스피드 디커플러와 아이소코어 핸들바가 적용되어 일반 도로 뿐만 아니라, 거친 흙길, 울퉁불퉁한 노면의 도로 심지어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거칠지만 안정감 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인듀어런스 영역을 벗어나 트렉이 제시하는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도마니와 함께라면 평소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라이딩 코스를 달리며 색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특히 최상급 모델인 SLR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라이더의 취향을 만족할 새로운 도마니 라인업이라면 자신에게 딱 맞는 로드바이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DOMANE SLR/SLR 디스크

도마니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도마니는 카본 프레임 라인업인 SLR, SL, S와 최상급 알루미늄 프레임 라인업인 ALR로 나뉜다. SLR의 경우 600 시리즈 OCLV 카본이 사용되었으며 정밀한 코너링을 위해 측면 강성과 도로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주는 E2 비대칭 포크, 스티어링 튜브 기술이 적용되었다. 또한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하여 아이소스피드 포크가 장착되었다.

SLR에는 총 3가지 아이소 스피드 기술이 적용되었다. 아이소 코어 핸들바, 헤드튜브의 프론트 아이소 스피드 그리고 라이더의 성향에 따라 레벨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조절식 리어 아이소 스피드 디커플러. 이 3가지 아이소 스피드 기술이 SLR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도마니 SLR은 일반 캘리퍼 림브레이크 버전뿐만 아니라 디스크브레이크 모델도 있다.

 

DOMANE SL/SL 디스크

도마니 SL은 정교한 프레임 기술에 완벽하게 적합한 경량과 강도 그리고 강성을 가지고 있으는 500 시리즈 OCLV 카본이 사용되었다. 도마니의 미들급 모델인 SL역시 SLR과 동일한 프레임 설계가 적용되었다. 라이더 개개인의 몸무게에 맞춰 완벽하게 조정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합한, 최상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듀어런스 지오메트리’와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전동 구동계의 베터리 포트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도마니 컨트롤 센터’ 그리고 본트래거 스피드 스탑,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 까지 SLR과 비교해 전혀 뒤처지지 않는 구성이다.

특히 본트래거 스피드 스탑, 다이렉트 마운트 브레이크의 경우 최대 28C 타이어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이물질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펜더를 장착했을 시에도 28C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고 하니 활용도가 매우 높을 듯하다. 도마니 SL 역시 디스크 브래이크 버전이 출시 예정이다.

 

DOMANE S/S 디스크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도마니의 가장 큰 장점은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종종 폭 넓은 라인업을 갖추었지만 최상위 모델에만 최신 기술이 적용된, 이름만 같은 라인업의 자전거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트렉 도마니는 다르다.

가장 낮은 등급의 라인업인 도마니 S도 최상급 모델인 SLR과 동일한 기술이 적용되어 누구나 도마니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도마니 SLR, SL과 동일하게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이 출시 예정이다.

 

DOMANE ALR/ALR 디스크

알루미늄 프레임 로드바이크의 장점을 꼽으라면 누구나 가격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할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품질을 지닌 알루미늄 로드바이크는 로드바이크에 입문하는 라이더를 위한 모델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기 위해 낮은 등급의 소재를 사용하고 때론 프레임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델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 로드바이크도 트렉이 만들면 다르다. 도마니 ALR은 알루미늄 로드바이크로, 200 시리즈 알파 알루미늄이 사용되어 동급 최대 강도와 최소중량을 자랑한다. 또한 도마니 카본 모델에 적용된 트렉의 아이소스피드가 ALR모델에도 적용되어 입문용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아이소스피드 포크, 다이렉트 브레이크 마운트가 적용되었으며 듀오트랩 S 호환으로 사이클링 컴퓨터를 장착할 때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마니 ALR 역시 림브레이크 버전과 디스크브레이크 버전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도마니 SLR, SL, S 그리고 ALR 시리즈는 어디서나 즐거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로드바이크로 인듀어런스라는 영역을 넘어 트렉이 제시하는 새로운 ‘올라운드’ 로드바이크를 정의하는 모델이다. 일상생활 속 즐거운 라이딩과 그란폰도, 투어에 이르기까지 도마니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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