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소형 해치백 아베오의 신형 모델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라이드매거진 독자가 보내온 사진에는 최소한의 위장 스티커만 붙인 체 국내 도로를 다니고 있는 아베오의 모습이 찍혔다. 부분변경 모델답게 전체적인 형상은 기존 아베오와 같지만 단정하게 다듬어진 앞-뒤 모습이 한 층 세련된 느낌이다.

신형 아베오는 지난 3월 ‘2016 뉴욕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내외관 디자인을 조금 바꾸고 안전 및 편의품목을 개선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올 가을 북미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사진 속 아베오는 날렵하게 나뉜 듀얼포트그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양 옆으로는 단정한 형태로 바뀐 헤드램프와 ‘ㄴ’자 모양의 LED 주간운행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범퍼는 올 1분기 공개한 공식 사진과 살짝 다른 모습이다. 사진 속 아베오는 세로로 큰 공기흡입구와 안개등이 있었는데 사진 속 아베오는 다소 작은 크기와 함께 주위에 크롬도금을 둘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 외에도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사이드미러가 새로 추가됐고, 휠은 다이아몬드 컷팅이 들어간 블랙 투톤 휠이 장착됐다. 테일램프 역시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깔끔한 사각형 형태로 바뀌었으며, 반사판을 추가해 새로 디자인한 뒷 범퍼도 신형 아베오만의 특징이다. 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모두 같다. 유리창 디자인과 앞쪽 휀더에서 시작되는 캐릭터라인은 물론 숨어져 있는 뒷좌석 문 손잡이도 모두 그대로다.

실내는 개선된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인성이 좋아진 계기반, 전동 버튼조절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사각지대 및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주차 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편의장치를 장착해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다. 엔진은 북미형 기준 최고출력 138마력을 내는 1.4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되고 6단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테스트 중인 아베오의 등장으로 국내 판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국내 판매중인 차종이며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출시를 안 할 이유는 없지만 아직까지 신형 아베오에 대한 구체적인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쉐보레 신형 아베오는 올 3월 뉴욕모터쇼 공개 이후 가을부터 북미를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