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자전거 인구가 1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자전거는 더 이상 하나의 취미나 레저 활동이 아닌 생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특히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자전거를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렇게 아이와 함께하는 활동은 어린 시절 아이와의 유대감 형성을 통해 아이의 심리적 발달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상호 관계에 대한 발달 등 전반적인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주말 아이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건 어떨까?

‘주말 나들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타고 시외로 나가 노는 것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주말이 되면 도로는 꽉꽉 막혀 정체되고, 후끈후끈한 더위에 가족 구성원 모두가 스트레스 받기 십상이다. 이제 주말 나들이를 꼭 온 가족이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보자. 자전거를 타고 ‘하맥스(HAMAX)의 유아 안장을 통해 이번 주말에 아이와 함께 풍경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서 스릴과 다양한 오감을 자극하며, 그냥 ’놀아주는 것‘말고 아이와 함께 ’진짜 놀아보자!‘

하맥스를 전기자전거에 설치하면 어떨까?

최근 출퇴근, 등하교, 쇼핑, 산책 등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각광받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주기 때문에 노인이나 여성이라도 가볍고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 스쿠터보다 다루기 쉽기 때문에 도심의 근거리 이동수단으로도 제격이다. 이런 전기자전거에 하맥스의 유아안장을 장착한다면 아이와 함께 거리를 나서는 것이 더욱 신나고 즐겁지 않을까?

유럽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스위스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플라이어’의 도움을 받아 전기자전거에 하맥스 캐어리스 안장을 장착해보기로 했다. 플라이어는 실제로 유럽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전기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인데,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튼튼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품을 사용해 만들어진 전기자전거일 뿐 아니라 한번 충전으로 실 주행거리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무척 실용적이고, 무엇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하맥스 유아안장과도 무척 잘 어울린다.

그런데 전기자전거에 하맥스의 안장을 장착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일반적인 자전거와 달리 안장 아래에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자전거에는 하맥스 안장 장착을 위한 브라켓을 설치할 수가 없다. 이런 경우 짐받이에 안장을 장착하기 위한 어댑터를 먼저 설치해야 한다.

짐받이에 장착하려면 일단 짐받이가 어댑터의 규격에 맞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짐받이가 ‘안전사양 EN14872을 만족하는 제품’이거나 혹은 ‘25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가벼운 짐을 싣기 위한 간이 짐받이에 아이를 태울 수는 없으니 이 부분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짐받이의 폭이 120mm에서 180mm이고, 짐받이의 두께가 10-20mm’면 하맥스 안장의 짐받이용 어댑터를 설치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짐받이들 대부분이 포함되지만 혹시 모르니 한번쯤 확인해보도록 하자.

짐받이에 어댑터를 설치를 진행하기 전 먼저 안장의 위치를 가늠해보고 자전거와 간섭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나서 짐받이용 어댑터를 장착한다. 어댑터를 짐받이 위에 올려놓은 다음 다이얼을 돌려 고정시키면 끝!

그리고 짐받이에 하맥스 캐어리스 안장을 올려놓은 후 움직이지 않도록 안장 아래 안전핀을 끼워 고정하면 설치가 끝난다. 별다른 공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전기 자전거와 찰떡궁합 하맥스 캐어리스 & 옵저버

아이들을 하맥스 케어리스에 태우고 자전거의 안장에 올랐다. 평소에도 하맥스의 안장을 이용해 아이들을 자주 자전거에 태우고 다녔는데 과연 전기자전거는 어떻게 다를까? 페달을 밟으니 전기자전거 특유의 묵직한 첫 느낌, 그러나 무게중심이 낮고 넓은 타이어 특유의 든든한 안정감이 인상적이다.

자전거의 앞에는 프론트 시트 옵저버를 이용해 작은 아이를, 뒤쪽 짐받이에 장착한 캐어리스에는 큰 아이를 태웠다. 사실 아이를 둘이나 태우고 자전거로 달리다보면 조금은 자전거의 무게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주니 가벼운 언덕이 나타나도 자전거가 쉽사리 앞으로 나아간다. 모터가 페달을 밟을 때 자연스럽게 힘을 더해주는 PAS 방식 전기자전거는 전기 스쿠터와 달리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달린다. 하지만 아이들을 앞뒤에 태우고도 ‘땀을 뻘뻘 흘리지 않고’ 경쾌하게 달릴 수 있으니 보통의 자전거와는 색다른 느낌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만큼 안전에 대한 대비는 철저해야한다. 하맥스의 시트는 아이의 몸을 감싸주는 구조지만,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헬멧이 필수. 자전거가 옆으로 기울어 넘어지더라도 아이가 안장에서 떨어지며 큰 부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3점식 안전벨트가 아이의 몸을 잡아준다. 안장 아래의 어댑터에는 스프링이 장착되어있어 노면의 진동이나 충격에서도 아이를 척추와 머리를 보호한다.

하맥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아이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 뒤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전기자전거로 여유 있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자전거시트만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일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유럽과 일본에서는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바깥바람을 직접 느끼며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모습,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자전거를 함께 타는 경험을 같이 공유 한다면 아이와 조금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즐겁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하맥스 캐어리스와 옵저버가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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