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막한 ‘2016 서울오토살롱’에 캠퍼들이 주목할 만한 차가 등장했다. 바로 캠핑카다. 국내 굴지 캠핑카 제작 업체 2곳을 비롯해 맞춤  캠퍼를 제작하는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캠핑카를 비롯해 포터 캠핑카 등을 전시해 캠핑족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캠핑족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등장한 캠핑카들을 모아봤다. 

 

 

2016 서울오토살롱에 캠핑카를 전시한 업체는 ‘자동차시대 ACE캠핑카(주)’와 ‘카인드 캠핑카 제작소’ 등 총 2곳. 이 두 회사의 부스에는 캠핑카를 살펴보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발딛을 틈이 없었다. 자동차시대 ACE캠핑카(주)가 전시한 모델은 현대 스타렉스를 기반으로 만든 ‘COMAD 501R’로 승차인원은 최대 7명까지 취사 및 취침이 가능하다. 이 모델은 일체형 F.R.P 차체 보디로 구조로 장기간 운행에도 차체 손상 및 갈라짐 현상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일체형 차체로 제작되기 때문에 공기저항에 유리하고 혹시 모를 사고 시에도 차체 유지 보수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COMAD 501R’는 175마력 2.5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여기에 5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고 4륜구동 시스템도 더해졌다. 또 하이패스시스템,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ABS, 에어서스펜션, 무시동히터, 전동 스텝슬라이드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 시킨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밖에 부스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현대 포터를 기반으로 만든 캠핑카도 존재한다. 포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카는 3인승과 6인승 모델로 나뉜다. 두 모델 모두 COMAD 501R와 같이 일체형 F.P.R 차체로 만들어진다. 또 다마스 라보를 베이스로 만든 모델도 있다. 주로 미니 캠핑카로 사용되거나 이동식 사무실, 이동식 판매 차량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실내에는 조리대를 비롯해 내부조리판매대, 가스통 보관함 등이 마련되어있다. 

 

 

이번 오토살롱에 참가한 또 다른 캠핑카 업체는 ‘카인드 캠핑카 제작소’. 이 회사는 현대 포터를 기반으로 만든 모델을 전시했다. 이 모델은 ‘드림 스페이스 360’과 ‘드림 스페이스 370’ 두 가지로 나뉘고 트림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실내에는 캠핑에 필요한 많은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다. 식탁과 테이블을 비롯해 차량 루프에 마련된 벙커배드, 130리터 냉장고, 샤워룸과 변기, 어라운드 뷰 7인치 모니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된 것이 큰 특징이다.

 

 

사실 캠핑카를 구입하기에는 조금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나만의 캠핑 도구를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모델도 전시됐다. 전시차는 험머 ‘H2’로 차에 맞춤으로 캠핑 어닝과 다양한 도구를 제작했다. 이는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일반 SUV나 기타 차량에도 맞춤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개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이슈가 될 만한 제품이다. 어닝의 컬러 및 다양한 무늬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말 그대로 나만의 캠핑 도구를 만드는 셈이다.

 

서울오토살롱에 참가한 캠핑카 제작 업체 관계자는 “최근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캠핑카의 수요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캠핑카 개발 및 제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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