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오토살롱에는 튜닝 참가업체 외에도 다양한 콘셉트의 특별관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하드하게 튜닝관 자동차는 물론, 카오디오, 드리프트 전문 튜닝카 등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차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평소 볼 수 없던 화려한 차들이 모여있는 튜닝카 특별관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튜닝카 페스티벌

오토살롱 입구에서 가장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튜닝카 페스티벌 특별관이 있다. 개인이 직접 꾸민 10대의 튜닝카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세그먼트 상관없이 하드튜닝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외관 색깔만으로 시선을 끈 람보르기니, 퍼포먼스 위주의 토요타 86, 깔끔한 튜닝이 인상적인 올드카 BMW 등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사선으로 도열되어 있었고, 일부 차들은 실내도 살펴볼 수 있게 문도 활짝 열려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부담 없이 튜닝 내역과 실제차를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드리프트카 특별관

국내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드리프트카 특별관도 있다. 제네시스 쿠페를 바탕으로 출력을 400~500마력대로 크게 높이고, 스티어링 휠, 타이어, 서스펜션 등을 드리프트에 최적화된 세팅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특히, 지붕이 벗겨진 드리프트 튜닝카는 단연 압권이었다. 3.8리터 터보엔진을 손 봐 최고출력 666마력을 뿜어내며, 특수 제작된 연료탱크 및 배기시스템 등 거의 모든 부분을 바꿔 새로운 차로 거듭났다. 연기를 내뿜는 드리프트 쇼를 볼 수는 없지만 이에 못지 않는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카오디오 특별관

한쪽에서는 쿵쿵거리는 사운드가 자연스레 가던 길을 멈추게 했다. 4대의 카오디오 튜닝카들이 내는 음악 소리다. 전시된 차들은 세그먼트 상관없이 웅장한 소리를 뽐냈고, 마치 대형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트렁크는 물론 문짝 안쪽에도 모두 스피커와 모니터를 장착했고, 화려한 조명까지 달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카오디오 특별관은 다른 부스 소리와 겹치는 걸 우려해 상시 운영되지는 않는다.

디오라마 특별관

실제 차보다 더 정교한 튜닝카도 있다. 디오라마 특별관에서는 오프로트 튜닝 RC카들이 직접 험로주행을 하는 장면이 시연됐다. 실제 4륜구동 자동차와 같은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바위를 넘고 물 웅덩이를 건너는 모습은 영락없는 오프로드 차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피규어와 모형 자동차를 전시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2016 서울 오토살롱은 10일까지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입장마감:오후5시 30분)다. 가격은 일반인 10,000원,학생 8,000원이며, 30인 이상 단체관람은 7,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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