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토살롱에는 단순히 개인 및 튜닝업체 외에도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차를 갖고 나와 전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는 카니발 동호회와 코란도 스포츠 동호회 차들이 부스를 꾸몄고, 저마다 개성 있는 튜닝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관람객과 소통하며 알짜배기 튜닝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먼저, 카니발 동호회 에서는 각자의 방법으로 꾸민 흰색 카니발들이 여러대 전시되어 있었다. 다이아 몬드 패턴에 도어트림을 비롯해 리무진 시트, 각종 엔터텐인먼트 시스템을 추가로 튜닝했고, 커다란 휠과 보디킷도 인상적이다. 미니밴 특성 상 많은 튜닝을 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세련된 멋을 잘 보여줬다. 아울러 장거리 여행 시 안락한 승차감과 편의성을 위해 실내 튜닝쪽에 더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반면, 아웃도어 활용이 많은 코란도 스포츠 동호회 튜닝카들은 한 눈에 봐도 화려한 모습이다. 커다란 오프로드 타이어를 비롯해 차고를 높인 서스펜션과 추가 램프, 범퍼 등이 눈에 띈다. 차체 색깔도 검정, 무광, 남색 등 어둡고 강한 이미지의 컬러가 주로 사용됐다. 여기에 뒷 좌석 짐 공간 활용이 가능한 픽업 특성 상 다양한 추가 튜닝을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루프탑 캐리어를 기본으로 일체형 텐트를 설치하기도 하고, 오토바이나 4륜 바이크를 적재할 수 있는 레저 활동에 적합한 튜닝으로 바꾸기도 했다. 험로주행 특성을 고려해 차체 곳곳에는 두툼한 롤 바도 장착한 모습이다. 카니발의 럭셔리 튜닝과 코란도스포츠의 역동적인 튜닝카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인 부스다. 특히, 차주들이 직접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모습도 종종 눈에 보였고, 차에 대한 애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동호회 튜닝카들이 모여있는 부스는 D홀 정 중앙에 있으며 카니발 및 코란도 스포츠 튜닝 파츠에 대한 간단한 상담도 진행된다. 한편, 2016 서울오토살롱은 오는 1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입장마감:오후5시 30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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