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인 K5가 조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름은 ‘2017 K5’. 디자인의 변화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트림이다. 스페셜 트림인 ‘시그니처(Signature)’와 ‘GT-라인’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두 트림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먼저 살펴볼 트림은 ‘시그니처’. 이 트림은 고급스러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과연 시그니처 트림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자세히 살펴봤다. 

 

 

새로 등장한 ‘2017 K5 시그니처’는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그니처 트림에만 적용되는 포인트들은 조금은 색다른 모습을 가졌다. 우선 전면에서 느껴지는 특징은 세련되게 다듬어진 LED 헤드램프다. 범퍼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LED 라인은 일체감을 높여주고 있다. 

 

 

옆모습은 크게 다른 점이 없다. 기존에 적용되었던 휠 디자인이 그대로 사용됐다. 후면에는 ‘Signature' 문구가 적힌 배지가 적용된 점이 다른 점이다. 

 

 

외관과 다르게 실내는 소소한 변화가 많다. 실내의 전체적인 구성은 기존 모델과 같은 모습이지만 기어 노브 주변 어퍼 커버를 알루미늄 소재로 감싸서 특별함을 더했다. 또 준대형 차급에 적용되던 블랙 스웨이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린 모습이다. 

 

 

이 밖에 스티어링 휠 하단에 ‘Signature' 전용 엠블럼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단, 스티어링 휠 엠블럼은 SX에만 적용된다. 또 'Signature' 자수가 새겨진 가죽 시트를 앞 좌석에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 밖에 운전석에서 조수석의 위치를 쉽게 조절할 ‘동승석 위크인 디바이스’ 기능도 적용됐다. 

 

 

시그니처 스페셜 트림은 2.0 가솔린과 1.7 디젤 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다.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kg.m이고, 복합연비는 18인치를 기준으로 리터당 11.6km다. 또 1.7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이며, 18인치를 기준으로 리터당 15.6km의 복합연비를 가졌다. 

 

 

2017 K5 시그니처 스페셜 트림의 판매 가격은 2.0 가솔린의 경우 2,905만 원, 1.7 디젤은 3,150만 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시장에 스페셜 트림과 새로운 사양, PHEV 엔진까지 강화한 K5의 전면적인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며 “K5는 모든 부분에서 끊임없는 진화의 노력을 통해 중형 시장의 강자로 다시금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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