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신형 QX50이 오는 10월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본격 데뷔한다. 한층 커진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으로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감각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최근 대세인 SUV 시장에서도 새롭게 도약한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QX50은 올 초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인 ‘QX 스포츠 인스퍼레이션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 예정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인스퍼레이션 콘셉카는 인피니티가 내세우는 ‘강력한 우아함’을 잘 구현시킨 모델이다. 특히, 기존에 날렵하고 작은 차체를 내세웠던 QX50과 비교해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주요 외신들도 “예전 QX50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깊은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내는 콘셉카를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운전석 쪽으로 틀어진 센터페시아와 유연한 곡선을 사용해 만든 인테리어 구성이 특징이다. 기존 수평적 구조의 대칭형을 강조하던 QX50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전자식 계기반과 팝업 모니터, D컷 스티어링 휠도 눈에 띈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패턴과 감각적인 투톤 컬러, 변속기를 비롯해 각종 버튼류의 디자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및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인피니티 관계자는 “새로운 QX50은 휠베이스와 실내공간뿐 아니라 전체적인 크기와 모양새에서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며, “인피니티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차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크로스오버 형태의 중형 SUV QX50은 BMW X3, 렉서스 NX, 현대차 싼타페 등과 경쟁하며, 오는 가을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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