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1시리즈 세단을 공식 공개했다. 콤팩트한 차체와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인 이 차는 전륜구동 플랫폼으로 만든 첫 번째 세단으로 오직 중국 시장만을 위해 판매될 예정이다. 

1시리즈 세단은 작년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BMW 콘셉트 콤팩트 세단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낮고 날렵한 디자인은 다른 모델과 같으면서도 작은 차체가 눈에 띈다. 전륜구동 모델답게 뼈대는 기존 액티브투어러, BMW 신형 X1과 같은 UKL 플랫폼을 사용한다. 여기에 파워트레인은 미니쿠퍼에 사용된 3기통 1.5리터 엔진을 비롯해 4기통 2.0리터 엔진이 두루 쓰일 예정이다. 

생산은 중국 내 BMW 합작법인인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가 담당한다. BMW는 실제 연구 및 개발에 있어서도 BMW 중국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고, 각종 지형테스트를 비롯해 시장조사 역시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마쳤다고 밝혔다. 때문에 주요 외신은 “중국 지형에 맞는 서스펜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컵홀더 및 편의장치 등에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오직 중국시장을 위한 전용 모델이지만 외신을 비롯해 해외 누리꾼들은 한 국가에서만 판매하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반응이다. 특히, 아우디 A3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CLA 클래스 등과 경쟁하는 모델인 만큼 글로벌 출시로 이어져도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이에 BMW는 처음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인 만큼 처음 의도에 변함이 없다. 이후 시간을 두고 반응을 살펴본 뒤 향후 출시 범위를 넓힐지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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