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이라면 날렵한 모양의 로드바이크, 혹은 험로를 달리는 MTB를 타는 사람을 주로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자전거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자전거를 이용해 등하교 혹은 출퇴근을 하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장을 보거나 산책을 즐기는 등 실생활 속에서 자전거와 함께하는 사람이다. 비록 전문적으로 자전거를 즐겨 타는 사람과 비교해 이동거리는 짧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야 말로 생활 밀착형 자전거 마니아라고 할 수 있다. 

일상과 도심 속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서라면 로드바이크와 MTB보다는 시티바이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시티바이크는 로드바이크 혹은 MTB와 같이 라이딩 본연의 재미보다는 일상 속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 탄생한 자전거다.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빌딩 숲의 중심에서 라이딩을 즐기기 위한 트렉의 시티바이크 젝터 3(ZEKTOR 3)와 FX S 4 여성용 모델을 살펴보자. 

 

젝터 3 - 도심 라이딩에 최적화된 시티바이크

무채색 계열의 바탕에 밝은 톤으로 포인트를 준 컬러 디자인은 최근 패션 속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트렌디한 디자인이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지만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사용되곤 한다. 트렉 젝터 3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듯 그레이 컬러에 형광 옐로로 포인트를 주어 회색 빌딩 숲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 또한 자전거 앞부분의 포크와 프레임 헤드튜브 부분은 유광 마감을 통해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두 개의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다이아몬드 모양의 프레임과 곧게 쭉 뻗은 스트레이트 타입의 포크 그리고 플랫 핸들바와 700c 휠세트의 구성은 흔히 하이브리드 또는 크로스바이크라고 부르는 조합이다. 마치 사이클로크로스의 도심형 버전이라 생각해도 될 듯싶다. 젝터 3의 프레임은 고성능 경량 알루미늄 소재이다. 트렉 ‘알파 골드 알루미늄’ 프레임은 냉각 압출된 버티드 가공 알루미늄 튜빙을 사용해 가벼운 무게와 높은 강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모두 추구했다. 변속기의 케이블은 프레임 내부를 통과해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 깔끔하다. 구동계는 FSA 크랭크와 시마노 소라 2X9단 변속기 조합에 시마노 M315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했다.

기본 장착된 휠은 본트래거 TLR 디스크로 튼튼하며 완성도가 높다. 본트래거 H2 하드케이스 라이트 타이어는 온로드용이지만 폭이 넓고 두툼할 뿐 아니라 촘촘하고 깊은 트레드가 새겨있다. 이러한 타이어는 우천 시 젖은 노면이나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도 높은 안정감을 보여준다. 타이어 측면에는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빛을 반사시키는 리플렉터 라인이 있어 안정성을 보다 높였다. 이정도의 휠과 타이어라면 오프로드를 달리거나 장거리 여행용으로 사용해도 충분하다. 

젝터 3은 액세서리 장착을 통해 용도를 보다 폭넓게 할 수 있다.  프레임의 시트스테이와 체인스테이 브리지, 포크 등에 펜더와 패니어 랙 등의 액세서리를 장착하기 위한 마운트가 제공된다. 그리고 재미있는 특징 하나 더, 드라이브사이드의 드롭아웃과 시트스테이 사이가 나사로 연결되어 있어 분리할 수 있다. 이는 일반 체인 구동계가 아닌 벨트드라이브 구동계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젝터에 장착된 안장과 시트포스 핸들바는 모두 본트래거의 제품이 사용되었다. 스템은 편리함으로 무장한 블렌더 콘셉트가 적용되어 각종 본트래거 액세서리를 깔끔하게 장착할 수 있다. 핸들 그립은 장시간의 라이딩에서 손목에 부담을 줄여주는 본트래거 새틀라이트 엘리트 시티 그립이 장착되었다. 또한 트렉만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듀오트랩 S를 체인스테이에 장착해 스마트폰이나 속도계 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프레임 사이즈는 50, 54, 57, 61cm를 선택할 수 있다. 단, 기존에 국내 출시된 모델과 비교해 프레임 사이즈가 살짝 큰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구입하기 전 자신에게 맞는지 꼭 확인해보기를 권한다. 

 

FX S 4 여성용 - 스피드를 즐기기에 충분한 피트니스 바이크

도심 속 시티라이딩을 즐기기 위해서는 편안함과 더불어 도로 주행 시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속도가 필요하다. 시티 바이크인 동시에 피트니스 바이크인 FX S 4는 시마노 10단 구동계를 장착해 빠른 속도를 내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자전거이다.

자전거의 골격이자 성능을 좌우하는 프레임은 젝터와 마찬가지로 알파 골드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했다. 하지만 소재가 좋다고 해서 라이더가 자전거의 성능을 모두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전거가 몸에 잘 맞고 쉽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FX S 4 여성용 모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에게 특화된 모델이다. 트렉은 오랜 자료 수집과 연구를 통해 여성 라이더들의 신체를 고려해 승차감, 안정성, 파워, 제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WSD(Women's Specific Design) 콘셉트를 탄생시켰고 이를 FX S 4 여성용 모델에 적용했다.

시티 바이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FX S 4 여성용 모델 역시 도심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랙과 펜더를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가 있어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로드바이크 혹은 MTB와 같은 스포츠 바이크에 주로 사용되는 인터널 케이블 방식이 적용되어 외관상 깔끔할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관리하기에도 편하다.

시티 바이크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보면 자전거를 통해 몸에 전해지는 진동이 생각보다 크다고 느끼는 라이더도 있을 것이다. 물론 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을 개선할 수도 있지만 무게가 크게 늘고 무엇보다 가볍고 날렵한 자전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FX S 4 여성용 모델은 진동 흡수 능력이 우수한 카본 포크와 아이소존 핸들바, 그립을 장착했다. 카본 포크는 승차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가벼운 무게로 자전거 조향능력을 향상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여기에 노면의 진동을 한 번 더 줄여주는 아이소존 핸들바와 그립이 장착되어 라이더에게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라이딩의 편리성을 높여줄 수 있는 요소가 아직도 남아있다. 바로 블렌더 콘셉트 호환 스템과 듀오트랩S가 바로 그것이다. 블렌더 콘셉트는 본트래거의 다양한 라이딩 액세서리 장착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핸들바를 보다 깔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체인스테이 안쪽에 삽입되어 장착 후 깔끔한 외관을 유지시켜 주는 듀오트랩S는 자전거를 사이클링컴퓨터 혹은 스마트폰과 연결시켜 속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FX S 4 여성용 모델에 장착된 AW1 하드케이스 라이트 타이어는 사계절 전천후 타이어이다. 타이어 사용 설명에 있어 AW는 All Weather의 약자로 다양한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작한 타이어를 의미한다. 특히 하드 케이스 라이트는 펑크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춰어 도심 속 즐거운 라이딩에 도움을 줄 것이다.

세련된 외관과 훌륭한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는 트렉 젝터 3와 FX S 4 여성용 모델이라면 평일에는 출퇴근을 위한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휴일에는 공원의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피트니스 바이크로 사용하기에 무엇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다. 이번 여름 세련된 외관과 실용성 그리고 편리성을 두루 갖춘 최신의 시티 바이크를 찾는 라이더라면 젝터 3와 FX S 4 여성용 모델은 탁월한 선택이 되어 줄 것이다.

 

본트래거 이온&플레어 라이트와 함께 더욱 안전한 라이딩을

트렉의 자전거 액세서리/부품 브랜드 본트래거는 최근 자동차와 자전거간 교통사고의 80%가 낮에 일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라이더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DLR(Daytime Running Light)’ 콘셉트 전조등과 후미등을 공개했다. 트렉의 DLR 라이트는 무엇보다 도심을 달리는 라이더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하루 종일 켜고 달리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버닝타임을 제공하며,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트래거 이온 100 R 전조등과 플레어 100 R 후미등은 낮에도 자동차 운전자에게 자전거의 위치를 알리기에 충분한 빛을 내는 라이트다. 야간 라이딩 시 주위를 환하게 밝히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다른 자전거 라이더와 자동차에게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콤팩트한 사이즈로 어떤 자전거에 장착해도 잘 어울리며 휴대도 간편하다.

본트래거 이온 350 R 전조등과 플레어 350 R 후미등은 이온/플레어 100 R보다 밝은 350루멘의 강력한 빛을 내는 라이트다. 이온/플레어 100 R 라이트가 라이더의 위치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 강한 라이트라면, 이온 350 R 라이트는 도심에서 도로를 비추며 달리기에 충분한 밝기를 제공하며, 플레어 350 R은 강한 빛으로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 사이에서도 라이더의 강한 존재감을 과시할 것이다.

이러한 라이트의 존재는 무엇보다 중요한 ‘라이더의 안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 중요하며, 라이더를 실제로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감 또한 제공할 것이다. 본트래거 이온/플레어 ‘DRL’ 라이트는 언제나 더욱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트렉 젝터 3 제원

프레임: 알파 골드 알루미늄
포크: 크롬몰리 스티어러, 알로이 레그
크랭크: FSA Vero 프로, 48/32
스프라켓: 시마노 HG20 11-34, 9단
앞 디레일러: 시마노 소라
뒤 디레일러: 시마노 소라
브레이크: 시마노 M315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
허브 : 앞-포뮬러 DC20 / 뒤-포뮬러 DC22
림 : 본트래거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 본트래거 H2 하드케이스 라이트
안장: 본트래거 H1
사이즈: 50, 54, 57, 61cm

 

FX S 4 여성용 제원

프레임: 알파 골드 알루미늄
포크: 본트래거 네뷸라, 카본
크랭크: 시마노 R460, 48/34
스프라켓: 시마노 티아그라 11-34, 10단
앞 디레일러: 시마노 티아그라
뒤 디레일러: 시마노 RD-R350
브레이크: 텍트로 알로이 리니어 풀 브레이크
허브 : 앞-포뮬러 TK31 / 뒤-포뮬러 TK32
림 : 본트래거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 본트래거 AW1 하드케이스 라이트
안장: 본트래거 H1
사이즈: 13, 15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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