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C4 칵투스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칵투스는 독특한 디자인에 개성 있는 아이디어로 꾸민 소형 SUV로 2014년 6월 출시 후 글로벌 누적 판매 15만대를 넘으며 시트로엥 대표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에는 작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뒤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높은 글로벌 인기로 수급물량이 안정적으로 맞춰질 때까지 시기를 미뤘다. 그리고 내일(23일) C4 칵투스가 국내 공식 출시한다. 

칵투스의 생김새는 지금껏 볼 수 없던 새로운 SUV를 지향한다. 둥그런 차체에 독특한 컬러 조합을 통해 단번에 시선을 끈다. 특히, 곳곳에 붙어있는 에어범프는 개성을 한껏 살려준다. 부드러운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 소재로 되어 있어 다양한 외부 충격으로부터 차를 보호해주고, 나만의 스타일이 담긴 차를 완성할 수 있다. 멋과 기능을 한 번에 잡은 셈이다.

실내에도 독특한 구성이 눈길을 끈다. 푹신한 시트의 감각과 디자인을 비롯해 평평한 대시보드와 콘솔박스, 가방끈을 연상케 하는 문손잡이 등이 인상적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에어백 위치를 천정으로 옮겨 공간 활용도 넓어졌다. 이 외에도 운전자 쪽으로 살짝 틀어진 센터페시아와 모니터 타입의 전자식 계기반, 버튼 타입 변속기 등 신선한 구성이 차의 콘셉트를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실제 C4 칵투스는 201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디자인 및 자동차 전문가들이 선정한 '2015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상(World Car Design of the Year)'을 수상하기도 했고, 2015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Most Beautiful Interior)'를, 레드닷 어워드 2014에서는 자동차 부문 본상 등을 수상하며 독창적인 디자인 감각을 입증하기도 했다. 

칵투스의 또 다른 특징은 효율 좋은 파워트레인이다.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 홈페이지에 올라온 C4 칵투스는 1.6리터 블루 HDi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99마력, 최대토크 25.9kg.m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7.5km(도심 16.1km/l, 고속도로 19.5km/l)로 국내 판매 중인 소형 SUV 중 푸조 2008 다음으로 높은 연비 효율을 가졌다. 이 외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6g/km에 불과해 친환경적인 부분도 꼼꼼히 챙겼다.

다양한 특징을 장점으로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C4 칵투스가 내일(23일) 한국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아울러 지난달 19일부터 실시한 사전계약 고객에게도 차가 인도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함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존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SUV에서 한발 더 나아가 차별화된 기술력과 스타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수입 소형 SUV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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