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무더운 날씨는 일상뿐만 아니라 자전거 라이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며 실내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라이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자전거를 좀 탄다는 이들은 실내 트레이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자전거는 이제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체력을 증진하는 트레이닝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기 위한 장비로는 주로 트레이너가 사용된다.  날씨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탈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라이더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트레이너는 도로에 나가지 않고도 효과적인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사이클링 선수들이 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자전거동호인과 일반인에게도 트레이닝 장비가 대중화되면서, 실내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다. 더워도, 비가 와도, 추워도 언제 어디서든 자전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실내 트레이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엘리트(Elite)의 트레이너다. 이탈리아의 사이클링 용품과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엘리트는, 프로사이클링 선수부터 자전거 동호인에게 품질과 성능 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다.

 

최신 스마트 기능과 강력한 저항을 가진 트레이너

그중에서도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 바로 실내 트레이너다. 엘리트는 다양한 트레이너를 선보이고 있는데,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는 고정 트레이너이다. 기존 고정 트레이너 모델은 대부분 저항기를 이용해 자전거 바퀴에 부하를 거는 방식이었다면,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는 리어 휠을 탈거하고 트레이너의 유체 저항기에 프레임을 결합하는 ‘다이렉트 방식’이다. 이 방식은 소음과 진동을 줄여줄 뿐 아니라 타이어의 마찰로 인한 분진이 발생하는 요소를 완벽히 제거함으로써, 사용자가 실내에서 마음껏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는 내부의 모터를 통해 최대 3,500와트이상의 저항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18%의 경사를 오르는 것과 같은 저항으로 라이더가 트레이닝에 필요한 강력한 부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는 직경 194mm 6.9kg 무게의 플라이휠이 트레이너 내부에 장착되어 있다. 최상급 트레이너인데 플라이휠이 왜 무겁지?라고 묻는 라이더들이 종종 있는데, 플라이휠이 무거울수록 라이더의 에너지를 충분히 저장하고 실제 야외에서 달리는 것과 비슷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최상급 트레이너일수록 무거운 플라이휠이 사용된다.

특히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는 기존 ’엘리트 리얼터보무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블루투스 스마트(Bluetooth Smart), ANT+라는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되었다. 때문에 PC 혹은 스마트기기와 연동할 수 있으며, 엘리트 리얼터보무인B+는 엘리트가 제공하는 마이트레이닝(My E-Training)을 통해 스마트폰/태블릿pc로 라이더의 케이던스, 속도, 시간, 거리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엘리트 리얼터보무인B+’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인 트레이너 프로토콜 (FE-C)이라는 기능은 각기 다른 브랜드의 인도어 트레이너와 소프트웨어가 서로 연결되어, 온라인 가상현실 레이싱을 즐기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첼로홍보관에서 만나본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

낮 최고기온 35도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자전거를 즐겨 타는 2명의 기자가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첼로(CELLO) 홍보관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 목적은 새롭게 출시된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를 기자들이 실제로 체험해 보기 위해서이다. 

첼로 홍보관 지하 1층에 마련된 트레이닝 룸에는 총 8대의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가 설치되어 있었다. PC통한 즈위프트 연동으로 사용자가 트레이닝을 좀 더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실내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를 위해, 트레이너마다 개인 선풍기와 땀받이 매트가 비치되어 있었다. 또한 트레이닝 룸 뒤 편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과 화장실, 샤워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트레이닝 룸에 도착한 기자들은 트레이너 세팅을 위해 가장 먼저 자전거 뒷바퀴를 제거했다.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에는 카세트스프라켓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라이더의 편의를 고려하여 11단 스프라켓(11-28T)이 장착되어, 간편하게 로드 자전거와 결합을 할 수 있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길게 뻗은 평지구간이 스크린에 나타났고, 여유롭게 페달링을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즈위프트의 캐릭터가 업힐코스에 진입하면서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경사진 오르막 코스가 나올 무렵, 기자는 댄싱 자세로 페달을 꾹 눌러 밟고 있었다. 그만큼 트레이너의 저항이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프린트 구간에서는 강력한 페달링으로 고속회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아,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즈위프트의 캐릭터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고 나서야 트레이닝 체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즈위프트를 연동한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를 시승하면서 느낀 소감은 강력한 힘으로 페달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매우 적었다는 것이다. 만약 집안에서 트레이너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옆방에 자고 있는 아이가 깨지 않을 정도의 소음이었다. 기자가 현재까지 시승해본 트레이너들  대부분은 ‘윙윙’ 큰 소리를 내면서 주위를 산만하게 하여, 트레이닝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만큼은 그런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으며, 최상급 트레이너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 실내에서 시원하게 라이딩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트레이너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라이더라면, 첼로 홍보관을 방문해보자.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를 직접 시승해보고 기존 트레이너와 비교해본다면, 그 차이를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소음과 진동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엘리트 리얼터보무인 B+와 함께 화끈한 여름을 마무리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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