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30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신형 i30는 이달 7일 세계 최초로 국내와 유럽에 동시에 선보이고, 8일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형 i30는 가솔린 1.4 터보 및 1.6 터보, 디젤 1.6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이며,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지난 2007년 1세대, 2011년 2세대 모델에 이어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i30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 기본기의 초점을 맞춰 상품성을 높인 ‘퍼포먼스 해치백’으로 재탄생했다.

구체적인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감각을 더욱 발전시키고 간결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을 연상시키는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다. 실내는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통해 독창적이면서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워트레인은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은 신규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을 바탕으로 주행성능을 높였다. 험난한 주행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유럽형 주행감성을 구현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3%로 확대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적용된 7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형 i30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운전석만 잠금 해제되는 ‘세이프티 언락’ 기능,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를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넣었다. 이외에도 튜익스 다이나믹 패키지, 스포츠 드라이빙 패키지, 엔진 성능 패키지, 튜익스 전용 휠, 루프스킨 등 스타일 연출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사양도 함께 선보인다.

판매가격은 1.4 터보 모델이 튜너 패키지 1,980~2,030만원, 스마트 2,080~2,130만원, 모던 2,240~2,290만원, 프리미엄 2,440~2,490만원, 1.6 디젤 모델이 스마트 2,260~2,310만원, 모던 2,420~2,470만원, 프리미엄 2,620~2,670만원이다. 아울러 1.6 터보 모델은 스포츠 2,230~2,280만원, 스포츠 프리미엄 2,520~2,57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i30의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계약 기간 동안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 전원에게 주유비 20만 원을 지원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튜익스(TUIX) 다이나믹 패키지’ 장착을 지원한다. 아울러 9월 한 달간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될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가 기회와 액션 캠코더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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