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8월의 마지막 주,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의 남산 아랫자락에 위치한 제이그랜 하우스에서 자이언트와 리브 코리아의 ‘하우스 쇼 2017’이 진행되었다. 자이언트와 리브의 2017 신제품 발표회라 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자이언트 자전거 대리점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자이언트의 최신 모델을 포함한 완성차 133대와 각종 용품이 전시되었다.

자이언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와 기술로 직접 자전거를 생산하는 메이커이자 브랜드다.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자전거에서 프로 레이스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로드바이크에 이르기까지 자전거의 모든 것을 자이언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자이언트는 남성 라이더 중심이었던 기존 자전거 시장의 틀을 깨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여성을 위한 자전거 브랜드’인 ‘리브(Liv)’를 론칭한 선구적인 자전거 메이커이기도 하다. 리브는 기존의 남성용 제품을 살짝 손봐 여성용이라는 이름을 붙인 자전거 브랜드와는 다르다. 리브는 자이언트와 기술을 공유하지만 독립된 제품개발능력을 보유한 여성 전용 사이클링 브랜드로, 뛰어난 성능과 함께 여성 라이더의 아름다움을 빛내줄 섬세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모두 갖췄다.

이번 하우스 쇼에서 공개된 자이언트와 리브의 2017 모델은 기존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더욱 보강하고 라이딩스타일에 따른 모델 선택의 다양성을 더욱 넓혔다.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한 로드바이크와 트라이애슬론 바이크 같은 고성능 모델은 자이언트와 리브의 역량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최상급 로드바이크 & 디스크브레이크 로드바이크 라인업 확대

국내의 스포츠, 레저용 자전거 시장은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로드바이크의 인기에 힘입어 급격히 성장했다. 최근 몇 년간 입문용 로드바이크의 인기가 뜨거웠는데, 점차 동호인 라이더들의 실력과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여러 브랜드의 중·상급자용 모델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프로 레이스에서 활약하는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자이언트와 리브의 2017 모델은 어드밴스 SL(Advanced SL)과 어드밴스 프로(Advanced PRO)를 중심으로 고성능 모델의 라인업 확장이 이루어졌다. 각 모델별 최상위 등급에서 스램의 레드 이탭(RED eTAP)신형 무선 전동 구동계와 신형 듀라에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이언트 SLR 에어로(SLR Aero) 휠 시스템은 신형 가비아 SLR(GAVIA SLR) 튜브리스타이어와 짝을 이루면서 더욱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자이언트와 리브의 2017년 라인업을 대표할 만한 모델을 만나보았다.

 

프로펠 어드밴스 SL 0-레드

자이언트의 에어로 로드바이크 ‘프로펠(PROPEL)’의 어드밴스 SL 0 모델은 기존의 듀라에이스뿐 아니라 스램의 무선 전동 구동계인 레드 eTAP을 선택할 수 있다. 2017년 모델부터 신형 듀라에이스 그룹셋이 장착될 예정이나 부품 공급의 문제로 인해 이번 하우스 쇼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자이언트의 ‘어드밴스 SL’과 ‘어드밴스 프로’, ‘어드밴스’의 차이점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어드밴스 SL은 프로페셔널 등급 카본 소재와 기술이 적용된 레이스 프레임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무게대비 강성을 자랑한다. 어드밴스 프로와 어드밴스의 프레임은 사실상 동일한 기술로 만들어지나, 어드밴스 프로는 포크 전체를 카본 컴포지트 구조로 제작해 더 가벼운 무게와 높은 강성을 갖고 있다. 

프로펠 어드밴스 SL에 장착된 자이언트의 ‘SLR 0 Aero’ 휠 시스템은 튜브리스타이어를 지원한다. 레이스에 출전하는 일부 선수들은 여전히 가벼운 무게와 높은 공기압, 익숙한 승차감을 이유로 튜블러타이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볼 때 가벼운 무게와 낮은 구름저항, 펑크 발생확률이 낮다는 점에서 튜브리스타이어는 레이스를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갖췄다. 또한 자이언트 SLR 휠 시스템은 고온에 견디는 독자 개발한 레진을 사용해 열변형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프로펠뿐 아니라 TCR, 엔비, 어베일 등 자이언트와 리브의 상급 로드바이크 모델에는 올해부터 새로운 타이어가 적용된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이언트 SLR 에어로 휠 시스템과 함께 개발된 ‘가비아(GAVIA)’ 튜브리스레디 타이어는 유연한 170TPI 케이싱의 ‘SLR'과 높은 내구성의 60TPI 케이싱을 적용한 ’SL‘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SLR 휠세트가 장착된 자이언트/리브 완성차에 장착되어 출시된다. 가비아 SLR 타이어는 듀얼 컴파운드의 적용으로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한다.

아직 자이언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2017 모델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이언트 2017 모델의 가격경쟁력에는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하다. 신형 듀라에이스 Di2 구동계와 자이언트 SLR 0 에어로 휠세트를 장착한 자이언트 프로펠 어드밴스 SL 0-듀라에이스 모델의 가격은 850만 원으로, 2016년 대비 더 우수한 사양에 가격은 오히려 50만 원이나 내렸다. 프로펠 어드밴스 SL 0-레드 모델은 810만 원이다. 어드밴스 SL뿐 아니라 어드밴스 프로와 어드밴스, 알루미늄 프레임의 SLR 라인업의 경쟁력 또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 리브 엔비 어드밴스 프로 0/어드밴스 트라이 1

프로펠의 여성용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리브 엔비(ENVIE) 라인업의 경우 어드밴스 프로가 플래그십을 담당하고 있다. 그 중 최고사양인 모델인 엔비 어드밴스 프로 0 모델이 국내 출시된다. 엔비 어드밴스 프로 0는 스램의 레드 eTAP 무선 전동 구동계와 자이언트 SLR 0 에어로 휠 시스템, 자이언트 콘택트 SLR 스템 일체형 핸들바를 장착한 레이스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델. 가격은 700만 원이다.

엔비 어드밴스 트라이 1은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하려는 여성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울테그라 구동계를 장착한 엔비 어드밴스 1 모델을 베이스로 에어로 바를 장착하고 휠을 SLR 1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350만 원이다.

 

TCR 어드밴스 프로 팀/어드밴스 프로 디스크

자이언트의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TCR’ 라인업의 플래그십은 TCR 어드밴스 SL이지만, 아마 실제로 가장 많은 라이더가 관심을 갖는 모델은 2017 ‘TCR 어드밴스 프로’가 아닐까 생각된다. TCR 어드밴스 프로는 어드밴스 SL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플래그십의 주요 특징을 계승한 모델답게 가성비뿐 아니라 절대성능에서도 레이스나 그란폰도 이벤트에 참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새롭게 등장한 ‘TCR 어드밴스 프로 팀’은 자이언트가 후원하는 프로 사이클링 팀 ‘자이언트 알페신’의 팀 레플리카 디자인을 입힌 모델이다. 앞에서 소개한 자이언트의 모델 등급처럼 TCR 어드밴스 프로 팀은 어드밴스 등급 카본 컴포지트 프레임과 풀 카본 컴포지트 포크를 적용했고, 특히 포크의 스티어러튜브에 더욱 개량된 상단 1-1/4인치, 하단 1-1/2인치 오버사이즈 베어링을 적용한 테이퍼드 디자인의 ‘오버드라이브 2’ 스티어러를 적용하여 높은 안정감과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휠은 자이언트 SLR 1 카본 튜브리스, 타이어는 가비아 SL을 장착했다. 구동계는 울테그라 11단을 사용하며 완성차의 가격은 330만 원이다. 우수한 성능의 프레임에 카본 휠세트까지 포함된 모델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사양이다.

한편 자이언트는 올해 TCR 시리즈의 디스크브레이크 버전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자이언트의 디스크브레이크 로드바이크는 ‘TCR 어드밴스 프로 디스크’로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듯 TCR 어드밴스 프로를 베이스로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하도록 개량된 모델이다.

TCR 어드밴스 프로 디스크는 기존 림브레이크 모델을 바탕으로 프레임과 포크를 보강하고, 직경 12mm 스루액슬 방식 휠세트를 적용했다. 무게는 조금 더 무거워진 대신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프레임과 포크 강성을 구현했다. 기본 장착된 자이언트 SLR 1 디스크 휠 시스템은 열변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고, 시마노의 신형 플랫마운트 규격 유압 디스크브레이크를 적용해 악천후 라이딩 시에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보여준다. TCR 어드밴스 프로 1 디스크는 울테그라 Di2를 구동계를 장착했고 가격은 450만 원이다. 

TCR 어드밴스 프로 1 디스크는 이번 하우스 쇼에서 공개되기 전 라이드매거진이 사전 시승을 진행한 모델이다. 시승기가 궁금하다면 다음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 (기사보기 - 이언트 TCR 어드밴스 프로 1 디스크 - 도로를 누비는 주말의 용사 : http://auto.naver.com/special/contentsView.nhn?contentsType=BICYCLE&seq=847)

TCR 라인업은 자이언트 로드바이크의 주력모델인 만큼 라이더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이 출시된다. 플래그십 TCR 어드밴스 SL에서부터 알루미늄 프레임의 TCR SL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2017년 모델은 더욱 뛰어난 부품구성과 경쟁력있는 가격을 어필할 것이다.

 

디파이 어드밴스 1, 3

파리-루베의 우승경력을 가진 인듀어런스 바이크인 자이언트 디파이(DEFY) 라인업은 어드밴스 1, 어드밴스 3이 출시된다. 상위모델인 디파이 어드밴스 1에는 시마노 울테그라 구동계가, 디파이 어드밴스 3에는 티아그라 구동계가 장착되는데, 두 모델 모두 어드밴스 등급 카본 프레임을 사용하며 시마노의 플랫마운트 디스크브레이크를 장착한 것이 눈에 띈다.

프로펠이나 TCR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간결한 라인업을 갖춘 디파이, 아직까지 국내에서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가 인기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컨트롤이 쉽고 편안한 승차감으로 장거리를 달리기에 편안한 특성으로 인해 점차 수요가 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디파이 어드밴스 1의 가격은 220만 원, 디파이 어드밴스 3는 155만 원에 출시된다.

 

** 리브 어베일 어드밴스 2/SL 1

디파이의 여성용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리브 어베일(AVAIL)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여성 라이더의 입문용으로 적합한 모델이다. 자전거를 다루기 쉬운 라이딩 포지션과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은 로드바이크를 처음 접하는 라이더가 부담 없이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그란폰도와 같은 장거리 라이딩에 도전하고자 하는 여성 라이더에게 어베일은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

자이언트 디파이가 디스크브레이크 모델만 출시되는 반면, 어베일은 디스크브레이크 장착 카본 프레임 모델인 어베일 어드밴스 시리즈와 림브레이크를 장착한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 모델인 어베일 SL, 엔트리급 모델인 어베일이 함께 출시된다. 어베일 어드밴스 2는 디스크브레이크 장착 모델 중 가장 상급 모델로 어드밴스 급 카본 프레임에 시마노 105급 구동계와 자이언트 P-R2 디스크 알루미늄 휠세트를 장착했다. 가격은 210만 원이며, 알룩스 SL 등급 알루미늄 프레임에 105급 구동계를 장착한 어베일 SL 1은 120만 원이다.

 

컨텐드 SL 1 디스크, SL 2 - 모든 것을 갖춘 입문용 로드바이크

자이언트는 새로운 올라운드 바이크 컨텐드 SL 1 디스크(CONTEND SL 1 DISC)를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자이언트를 대표하는 TCR, 디파이, 프로펠의 기술적 특징을 하나의 자전거에 모두 담아 로드바이크를 처음 시작하는 라이더에게 빠르면서도 편안한 라이딩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컨텐드 시리즈의 콘셉트다.

컨텐드 SL 1 디스크는 경량 알룩스 SL(ALUXX SL) 등급 알루미늄 프레임과 카본 포크, 편안한 승차감을 위한 디퓨즈(D-Fuse) 시트포스트, 자이언트 컨덕트 케이블-유압 디스크브레이크 시스템과 시마노 105 구동계를 장착했고 가격은 125만 원이다. 기존 케이블 구동계를 유압 디스크브레이크와 호환되도록 해주는 실린더 방식의 변환장치가 스템 앞부분에 장착된 것이 독특하다. 림브레이크를 장착한 컨텐드 SL 2는 티아그라 구동계를 장착했으며 가격은 90만 원이다.

 

트리니티 어드밴스 프로 1/어보우 어드밴스 프로 1

하우스 쇼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을 꼽으라면 자이언트의 트라이애슬론 바이크 ‘트리니티(TRINITY)’와 여성용 모델 ‘어보우(AVOW)’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트리니티와 어보우는 자이언트와 리브의 공기역학적 자전거 디자인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이며 트라이애슬론에 도전하는 이들의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두 자전거 모두 어드밴스 프로 등급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리브 ‘어보우 어드밴스 프로 1’은 자이언트의 에어로다이내믹스 디자인을 제대로 보여줄 뿐 아니라 세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전용 트라이애슬론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는 모델이다. 리브 어보우 어드밴스 프로 1은 어드밴스 등급의 카본 프레임에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스티어러튜브의 포크를 사용했고, 공기역학적 파츠와 통합형 콕피트를 적용했다. 

스템과 핸들바의 앞쪽을 감싸고 있는 뾰족한 페어링은 사실 라이더가 에어로 바를 잡고 숙인 자세로 달리며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한 물통이다. 굴뚝처럼 튀어나온 막대의 안을 물을 마시기 위한 빨대가 통과한다. 스템의 뒷부분에 길게 연장된 상자는 파워젤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인데, 울테그라 Di2 구동계의 정션도 이곳에 들어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파츠가 모여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모델인 자이언트 트리니티 어드밴스 프로 1 역시 프레임과 포크를 제외하면 리브 어보우 어드밴스 프로 1과 동일한 기술이 적용되었다. 프레임과 포크는 지오메트리와 세부 디자인이 다른데, 트리니티의 시트튜브와 시트포스트가 어보우보다 더 높은 포지션에 맞춰 디자인되었고, 포크블레이드의 폭이 더 넓다는 점이 눈에 띈다.

리브 어보우 어드밴스 프로 1은 자이언트 SLR 1 에어로 카본 휠을 적용했고 가격은 520만 원이다. 트리니티 어드밴스 프로 1은 알루미늄 휠을 장착한 대신 가격을 어보우보다 50만 원 낮춘 470만 원에 출시된다. 어드밴스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이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합리적인 부품을 갖춘 어드밴스 등급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포지드 카본 기술, 새로운 서스펜션으로 무장한 풀서스펜션 MTB

이번 기사에서는 로드바이크를 중심으로 소개했지만 MTB 라이더라면 자이언트의 2017 풀서스펜션 모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20mm 트래블의 XC 풀서스펜션 바이크 앤썸(ANTHEM)과 140mm 트래블의 올마운틴 바이크 트랜스(TRANCE)에는 ‘단조 카본(Forged carbon)’ 공법으로 제작된 록커암이 적용되었다. 단조 카본 기술로 제작된 컴포넌트는 기존 알루미늄 컴포넌트의 절반 수준 무게를 지니면서 강성과 내구성은 더욱 높였다. (사진의 모델은 앤썸 어드밴스 1)

또한 리어서스펜션의 경우 피봇의 위치를 서스펜션의 상단 측면으로 옮기면서 챔버의 용량을 더욱 키웠다. 자이언트와 서스펜션 메이커들의 협력으로 개발된 이 서스펜션은 기존보다 더욱 부드럽고 민감한 서스펜션 반응성을 기대하게 해준다.

 

여성을 위한 피트니스 라인업 확대, 어린이를 위한 로드바이크 등장

이외에도 여성을 위한 피트니스 라인업의 확대와 어린이용 로드바이크와 같은 다양한 모델이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올라이트, 빌리브, 블리스로 구성된 여성 시티바이크 라인업의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주목하기 바란다. 특히 스텝스루 프레임에 드롭바를 장착한 ‘빌리브’와 같은 모델은 그동안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스타일의 모델이다. 사진의 모델은 빌리브 2, 가격은 59만 원이다.

TCX 에스쁘아(TCX ESPOIR) 24, 26은 어린이를 위한 로드바이크 스타일의 모델이다. 정확히는 사이클로크로스 모델로 보아야 하겠지만, 그동안 어린이의 신장에 맞는 로드바이크 스타일의 자전거를 만나기 어려웠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척 반가운 모델이다. TCX 에스쁘아 24와 26은 각각 24인치와 26인치 휠을 장착한 모델이며 가격은 48만  원이다.

이외에도 자이언트의 헬멧과 슈즈, 타이어와 휠, 안장과 같은 각종 용부품들 또한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자이언트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가 아니더라도 기존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아이디어와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자이언트의 사이클링 용품들은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언트의 2017 신제품들에 대한 정보는 올가을 자이언트 코리아 홈페이지(www.giant-korea.com)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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