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국가 중 자전거하면 빠지지 않는 나라가 있다. 바로 서유럽 북해에 면해 위치한 나라 벨기에다. 벨기에는 ‘어린아이가 걷기도 전에 자전거를 타는 곳‘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전거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나라다. 매년 봄에 열리는 플랜더스 투어를 비롯해 일년내내 크고 작은 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전설적인 사이클리스트인 에디 메르크스(Eddy Merckx) 또한 벨기에 출신의 사이클리스트다.

 

 

이런 벨기에를 대표하는 자전거 메이커로는 리들리가 있다. 리들리는 벨기에의 젊은 라이더였던 요컴 아츠(Jochim Aerts)가 자신의 자전거를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타기위해 자전거를 직접 제작하면서 탄생한 브랜드이다. 1990년 NV 레이스 프로덕션 페인팅 사업을 시작으로, 1997년에는 자신의 브랜드인 리들리(Ridley)를 런칭했다. 리들리는 현재 유럽의 프로 사이클링 선수들이 각종 사이클링 경기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메이커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리들리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프레임이다. 리들리의 로드바이크 프레임은 레이스 스타일에 따른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고성능 카본소재인 하이모듈러스 카본(High Modulus Carbon)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성을 갖는다. 에어로 프레임 모델 노아(NOAH)와 노아SL(NOAH SL), 타임트라이얼 프레임 딘(DEAN), 인듀어런스 모델 피닉스 SL(FENIX SL), 리들리의 여성용 로드프레임 제인 SL(JANE SL)과 리즈 SL(LIZ SL)이 그 주인공이다.

 

더욱 강해진 리들리 에어로 프레임- 노아/노아SL

 

노아는 리들리의 대표적인 에어로 로드바이크다. 에어로 로드바이크라는 명칭에 걸맞게 프레임이 유선형으로 날렵하게 디자인되었으며, 낮은 공기저항을 지니면서도 높은 강성을 지녀 강력한 페달링으로 급가속 하는 스프린트 성능 또한 뛰어난 프레임이다. 

이번에 출시된 노아의 프레임 무게는, s사이즈 기준으로 1,100g이며, 포크의 무게는 400g이다. 일반적인 올라운더 타입 프레임과 비교해 조금 무겁지만, 이는 그만큼 높은 강성을 위한 것이다. 프레임은 30T/24T 카본소재를 사용했다. 올해부터 프레임세트 형태로 국내 판매되며 가격은 230만원이다. 3가지의 다른 컬러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리들리 노아 SL은 노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본격적인 레이스 버전 모델이다. 노아 SL은 다운튜브에 ‘인몰드 F-서피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튜빙보다 7% 공기저항을 줄였다. 노아의 프레임 무게보다 150g 가볍고 프레임의 소재는 60T/40T/30T 카본을 사용했다. 또한 내구성과 안전을 위해 드롭아웃 부분을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리들리 프레임에서 가장 눈에 띄는 프레임을 고른다면 분명 많은 라이더들이‘노아 SL 팀 레플리카’를 고르지 않을까? 정열적인 레드컬러에 화이트, 블랙의 환상적인 조합은 리들리가 후원하고 있는 유럽의 프로 사이클 팀인 로또 수달(Lotto-Soudal)의 팀을 대표하는 색상이다. 노아 SL 팀 레플리카 프레임의 가격은 380만 원이다.

 

노아 SL 팀 레플리카 프레임과 더불어 블랙컬러에 강렬한 네온 그린으로 포인트를 준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노아 SL 팀 레플리카 프레임과 동일한 성능을 지녔으나 가격은 보다 저렴한 340만 원에 출시된다.

 

지상 최대의 속도를 추구하는 에어로 프레임 - 딘

 

리들리의 딘은 타임트라이얼 바이크다.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달리며 구간 속도를 측정을 겨루기 위해 만들어진 에어로 바이크이기에 그 외형이 노아 SL과 비슷한듯하면서도 더 날렵하다. 리들리의 딘은 24T-30T UD카본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 졌으며 시트포스트와 포크를 포함한 프레임 세트로 판매된다. 딘 프레임 세트의 가격은 270만 원이다.

 

편안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피닉스 SL

 

리들리의 피닉스 SL은 올라운드 인듀어런스 카본바이크다. 험준한 길이나 거친 도로 위를 안전감 있게 라이딩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로 어떤 길에서도 우수한 핸들링과 라이딩 컨디션을 제공한다. 특히 그란폰도와 같은 장거리 라이딩이나 여행을 즐기는 라이더라면 피닉스 SL이 적합한 바이크가 될 것이다. 피닉스SL 팀 레플리카의 가격은 210만 원이며, 컬러만 다른 피닉스 SL 프레임 세트는 190만 원이다.

 

본격적인 장거리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중 상급 로드바이크를 구입하고자 하나 카본 프레임의 내구성이 염려 된다면, 피닉스SL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무게와 성능에서 결코 뒤처짐이 없으며, 사이즈는 XXS부터 XL까지 폭넓게 출시되어 있어, 키 작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알맞은 사이즈로 구매가 가능하다.

 

여성 라이더를 위한 로드 프레임 제인 SL, 리즈 SL

 

리들리 제인 SL, 리즈 SL은 여성 라이더를 위해 출시된 로드바이크다. 오늘날 여성라이더가 늘어남에 따라 여성의 신체 비율과 지오메트리를 고려해 설계된 로드바이크이며 제인과 리즈는 각각 노아와 피닉스의 여성형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라이더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감 있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리들리의 제인 SL, 리즈 SL 프레임은 여성의 신체에 따라 핸들바나 스템 길이를 선택 할 수 있게 완성차가 아닌 프레임만 따로 나온 것이 특징이다. 가장 작은 프레임 사이즈인 XXS부터 최대 M사이즈까지로 구입이 가능하다. 제인 SL 프레임의 소비자가격은 340만 원이며, 리즈 SL은 190만 원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리들리 프레임 세트는 완벽한 라인업이라고 생각된다. 중 상급 라이더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최상급 카본 프레임만 따로 교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단한 강성과 기본에 충실한 리들리 프레임으로 이번 가을 새롭게 단장해보는 것이 어떨까? 가벼우면서 강성이 강한 프레임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껴보자. 새롭게 출시된 리들리 프레임 세트는 국내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HK코퍼레이션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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