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 클럽맨의 JCW 버전이 공개됐다. 미니는 현지시각 20일 공식 보도를 통해 신형 클럽맨 JCW를 다음 달 1일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진과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도 같이 공개했다. 

신형 클럽맨 JCW는 기존 모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핵심이 되는 파워트레인은 미니 JCW와 같은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228마력, 최대토크 35.0kg.m를 발휘하며, 3세대 미니 JCW와 비교해 출력은 낮고 토크는 조금 높아졌다. 플래그십 모델의 콘셉트를 생각해 약간의 조정을 거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기존 클럽맨 JCW와 비교하면 부쩍 높아진 수치다. 더욱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시간은 단 6초, 최고속도 또한 시속 235km에 제한되어 있는 만큼 한층 역동적인 성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높아진 출력에 맞춰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가 이뤄졌다. 먼저 JCW 전용 서스펜션과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고 18~19인치 사양의 JCW 전용 휠도 추가로 넣었다. 다양한 부품에서 경량화를 이뤄 전체적인 무게도 약 17kg이나 가벼워졌다. 여기에 선택에 따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루며 변속기 세팅 역시 클럽맨 JCW에 맞춰 새롭게 손봤다.  

눈으로 보이는 변화도 인상적이다. 고성능 차를 나타내는 붉은색 데칼을 차체 곳곳에 붙였고, JCW 전용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도 눈에 띈다. 앞 바퀴 뒤 펜더와 트렁크에는 전용 배지도 추가했다. 실내는 JCW 전용 시트와 계기반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성능 느낌을 나타냈고, 터치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모니터와 새로운 패턴의 무드등, 인테리어 소재가 조금 바뀌었다. 

한편, 신형 클럽맨 JCW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2016 파리모터쇼서 대중 앞에 처음 선보이며, 1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은 기존 클럽맨 S AWD보다 조금 더 비싼 약 3,900만 원에서 4,100만 원 정도에 책정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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